침구 ‘유통확보’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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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가격보다 신뢰…백화점·마트 동시공략

침구류업계가 유통망의 무차별 공략을 통해 매출력 증진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관련업계에따르면 침구류업체들은 최근 ‘먼저 뛰어들지 않으면 도태될 수도 있다’는 명분을 내세워 다양한 채널의 유통망 확장에 나섰다.
백화점 입점과 마트·홈쇼핑 등 유통망을 놓고 브랜드사들은 유통에 따른 가치부여 보다는 무차별적 공격영업을 통해 매출력에 힘을 쏟고 있다.


코디센(대표 한의현)이 ‘에스프리’로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 진출하는 등 유통망확장에 무차별 공격적 영업력을 구사하고 있다.
‘에스프리’ 경우 독일 직수입 브랜드로 합리적인 고객과 신혼부부 특히 개성강한 커리어 층을 겨냥하면서 지난해 대리점 사업을 시작으로 국내시장에 진출한 신세대마인드의 브랜드다. 지난해 가을부터 홈플러스 등에 직영점을 개설하는 등 백화점과 마트를 동시에 공략하고 있다.


고가브랜드들 특히 가격보다는 품격을 중시하는 가치 제안 형 브랜드들 경우 ‘마트는 저급 시장 이다’는 선입견을 지녔다. 이들은 내노라하는 마트일망정 브랜드 가치손상이 우려된다는 다소 부정적 견해로 입점자체를 터부시 해 온 것이다.
몇 년간 지속된 마트 영업은 브랜드력이 없거나 무조건 가격이 싼 것만 판매하고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따라서 마트는 필수 공산품 구매에 의존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타겟 형 상품만을 전개했다.
최근 마트는 합리적인 고객들이 늘어나는 데 편승 브랜드력 있는 회사들이 양질의 유동성 자금 확보와 매장 입점을 손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중견 브랜드 사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입점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홈플러스 경우 상반기인 내달 3월을 기해 대대적인 매장리뉴얼을 추진 중이어서 침구류 뿐 만 아니라 가치를 내세운 합리적인 마인드의 캐주얼 등이 대거 입점할 것으로 보인다.
마트의 적극 전개 움직임과 함께 백화점입점 역시 홈쇼핑에서 두각을 나타내거나 대리점 사업에 성공한 회사들은 제 2의 브랜드를 앞세운 영업에 나섰다.
한편 업계는 이러한 백화점과 마트의 문턱이 같아지면서 이에 입점하는 브랜드 경우 이슈를 내건 영업력과 상품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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