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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도 경기악화로 매출부진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가캐주얼
사들이 내년도 매출목표를 동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옴파로스」를 제외한 중가캐주얼브랜드는 내년사업계획을
97년 대비 약 6∼17%선으로 확정지었다.
이는 두자리수 이상의 고속성장을 기록하던 예년에 비해, 자
연성장율과 경기상황을 감안할 때 거의 동결수준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옴파로스」「유니온 베이」「제이빔」「카스피」등
중가캐주얼사들은 무리한 확장을 지양하고 부실매장을 정리
함과 동시에 브랜드에 맞는 상권을 적극 공략하여 점당효율
을 높여 내실안정화에 힘쓴다.
각사별로 「옴파로스」는 대리점 2백20개를 유지하면서 올 9
백억원보다 17% 상승된 1천50억원을 매출목표로 설정하고
베이직의 비중을 70%로 높여 전개한다.
「유니온 베이」는 계속적인 매장 정리를 단행, 전체적인 매
출은 전년보다 감소세를 보였으나 매장의 효율이 30%이상
증가, 현재 1백48개의 대리점을 10개 더 보충, 1백58개로 확
장하여 98년도에는 97년대비 7% 늘어난 6백50억원의 매출목
표를 세우고 있다.
또한 뉴베이직을 60%로 강화하여 심플하면서도 신세대 취향
에 맞는 디자인을 제시하여 좀더 소비자에게 다가간다.
97년 한해동안 매장을 대폭 감소시킨 「제이빔」은 98년도에
도 효율위주의 매장중심으로 영업망을 강화하면서 1백35개의
대리점을 1백24개로 줄이고, 이에따라 매출의 감소를 고려,
97년 대비 -8% 선인 6백30억원의 매출목표를 설정하고 있
다.
8% 늘어난 6백70억원의 매출목표를 세우고 있는 「카스피」
는 1백50개의 대리점을 유지하면서 매장별 물류특성을 데이
터 베이스화하여 효율적인 물류관리로 인한 매장효율의 증가
시킨다.
업계는 전반적으로 베이직과 뉴베이직 상품군을 강화하여 전
개하는 중가 캐주얼브랜드사의 98년도 영업경쟁이 치열할것
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