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남성복 ‘시장쟁탈전’ 치열
신규남성복 ‘시장쟁탈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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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NY·까르방·조르지오페리 등 10개社 각축

메이커, 경기회복 기대 새브랜드 앞다퉈 출시

올 봄 남성복 신규 브랜드 런칭이 잇따르면서 불 뿜는 시장 각축전을 예고했다.


각 신사복 메이커들마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신규 브랜드 출시에 따른 영업 데미지를 줄이는 데는 F/W보다 S/S가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메이커별 차이는 있지만 통상적인 신규 브랜드 런칭 이후 한 시즌 정도는 어려움을 겪는다는게 업계의 불문율이다.
현재 새롭게 런칭했거나 런칭을 준비하고 있는 브랜드는 DKNY를 비롯 까르방·래장드옴므·조르지오페리·뉴욕커·브룩스브라더스 등 10여 개에 이른다.


미국 유명 디자이너 도나 카란이 만든 DKNY는 SK네트워크가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기존의 고가 상품 이미지에서 준명품급으로 리포지셔닝해 런칭했다. 서울 청담동 직영 매장을 비롯해 백화점 등에 매장을 마련했으며 상반기에만 총 10개의 매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DKNY는 2008년까지 아동복과 진 브랜드 및 백과 슈즈 등 DKNY 의류 카테고리의 전 라인을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매장도 5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프랑스 라이센스 브랜드인 까르방은 올 봄에 정장을 신규 런칭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까르방은 프랑스의 유명 디자이너 마담 까르방이 만든 토틀 브랜드로 국내에는 핸드백에서부터 잡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이미 판매되고 있다.
매장은 현재 6개를 확보했으며 이달 말까지 2개를 더 오픈해 총 10개로 늘이고 하반기에 10개를 더 늘여 올해 안으로 모두 20개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을 메인 타켓으로 설정하고 가격도 19~34만원의 중저가로 책정해 아울렛과 할인점 중가백화점 등에서 판매한다.


향후 대중적인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F/W 때는 대대적인 광고 활동과 판촉 행사를 펼

칠 것도 고려중이다.
래장드옴므는 오는 10일 부평점 오픈을 비롯 백화점과 가두점 7곳에 매장을 개설하고 조만간 26개로 늘릴 예정이다. 래장드옴므는 허리 라인을 슬림하고 피트하게 잡았으며 동양인 체형에 맞게 14도 앞으로 기울어지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30∼50만원으로 중고가이다.


프랑스 라이센스 신사복 조르지오페리는 본막스를 진행하고 있는 부에노에서 지난해 상반기까지 전개했으나 최근 대명어패럴이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해 재런칭한다. 조르지오페리는 정장과 캐주얼 등 토틀화 하고 지방 백화점과 할인점 위주로 마케팅을 펼치게 된다.


조르지오페리를 대명어패럴에 내준 부에노는 일본 유명 브랜드 뉴욕커를 하반기에 런칭한다. 뉴요커는 일본의 오래된 모방 업체인 다이도리미티드가 운영하고 있는 토틀 브랜드로 국내에서는 캐주얼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정장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브룩스브라더스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전개하다 철수했던 미국의 유명 신사복으로 브룩스브라더스재팬을 통해 국내에 직진출해 서울 청담동에 매장을 내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 JP파트너즈의 ‘토니노 람보르기니’를 비롯 영국 브랜드 ‘세빌로우’ 대광직물 ‘엠볼리’ 스리마일코리아 ‘스리마일’ 페니엘 인터내셔날 ‘세인트크로스’ 등이 출시를 앞두고 있거나 국내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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