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 백화점 골프조닝의 매출이 가파른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03년을 시작으로 브랜드 수를 대폭 줄여오고 있는 골프조닝은 브랜드 및 매장을 축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전년대비 신장을 기록하며 활성화가 예고되고 있다.
한정된 공간에서 브랜드를 확대 유치하는 방향으로 MD를 진행해왔던 빅3 백화점은 03년을 기점으로 차별화 브랜드를 입점시키는 효율 위주의 MD전략을 펼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골프조닝은 04년 대비 05년 역신장을 보인데 이어 지난해 7-12월 역시 신장을 보였으며, 지난 2월 또한 두 자리 수 신장을 나타냈다.
트렌드 메카로 불리 우는 신세계 강남점 역시 16% 신장을 보이고 있어 골프시장의 경기가 살아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
이 외에도 올드한 분위기의 매장을 리뉴얼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신세계는 인천점, 마산점, 광주점을 순차적으로 리뉴얼하면서 변화를 통한 신선함을 어필한다는 전략이다.
신세계 골프 담당 바이어 장환 과장은 “주춤했던 골프시장의 경기가 안정을 찾아가면서 그동안 부진했던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다”라며 “신세계의 경우 낙후된 시설로 매장 동선과 휴식 공간 등이 시대에 뒤떨어진 감이 있었으나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리뉴얼로 고객들의 쇼핑편의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효율 위주의 MD전략으로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다.
03년 183개에서 06년 현재 168개의 브랜드 수를 유지하고 있는 현대백화점은 점차 안정화를 찾아가면서 05년 4.5%의 매출이 신장한데 이어 지난 2월 또한 2% 신장을 보이며 선전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골프 담당 바이어 안형준 과장은 “03년을 터닝 포인트로 매출이 탄력이 받으면서 지속적인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며 “올해가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다양한 행사 및 이벤트, 다양한 브랜드 유치를 통해 신장 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올 상반기 MD개편에서 가장 활발한 개편을 보이며 관심을 모았다. 신규브랜드인 ‘르꼬끄골프’를 주요 전점에 입점시키며 볼륨화를 추진했으며, 보다 대중적인 브랜드를 유치하는 방향에 초점을 맞췄다.
이처럼 빅3 백화점은 본격적인 골프시즌을 맞아 골프대전, 할인행사, 브랜드데이 등의 특별 이벤트를 마련, 지속적인 신장세에 힘입어 매출에 탄력을 더한다는 전략이다.
/이현지 기자 [email protected]
장환 신세계백화점 과장
두 자리 수 성장세 예상
골프시장 활성화 기대
본격적인 시즌을 맞이하면서 매출이 두 자리 수 신장을 이어가고 있다.
04년 대비 05년 역신장을 보인데 이어 지난해 7-12월 역시 신장을 이어갔으며 지난 2월에는 기대 이상의 두 자리 수 신장을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신세계 강남점은 젊은 감각의 차별화 개편을 통해 16%대의 높은 신장을 보이고 있으며, 본점은 리뉴얼후 신규 고객들의 유입이 활발해지면서 고객층이 두터워지고 있다.
전체적으로 브랜드를 축소하고 있는 중에도 매출이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은 전체적으로 골프시장의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것으로 상반기를 기점으로 하반기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
신세계는 타 백화점과 비교해 오래된 백화점이 많은 만큼 리뉴얼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인천점을 시작으로 마산점, 광주점이 리뉴얼 오픈에 들어가면서 신선함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인천점의 경우 고객들의 편의시설과 전체적인 분위기가 한층 밝아져 기존 고객층과 함께 20-30대 젊은층 유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상반기 리뉴얼에 초점을 맞췄다면 하반기는 보다 차별화되고 다양한 브랜드를 유치하는데 주력하며 매출신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안형준 현대백화점 과장
06년은 도약 위한 디딤돌
골프웨어 지속 신장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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