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비스타(INVISTA)가 5천만 달러를 투자 중국 상하이에 연산 1만1000톤 규모 나일론 6.6 원사 생산 공장을 짓는다. 새 공장은 하반기 중 건설공사에 들어가 내년 1/4 분기에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인비스타 중국 상하이 공장은 특수 산업용 섬유 가운데 자동차 에어백 산업에 중점을 두고 건설된다.
인비스타는 이번 투자로 전 세계 에어백 섬유 공급사 가운데 전례 없는 유럽·북미·아시아 3개 대륙에서 에어백 섬유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인비스타 중국 새 공장은 영국의 글라스터, 캐나다의 킹스톤 공장과 동일한 생산·기술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인비스타는 세계 주요 지역에서 고기술을 바탕으로 한 동일한 타입의 원사생산과 함께 지역별 필요에 맞춘 특화 상품 생산이 가능해져 전 세계 자동차 플랫폼에 대한 요구도 만족시킬 전망이다.
다니엘 스톤(Daniel J. Stone) 인비스타 기능성 나일론 섬유 부문 부사장은 “이번 투자로 나일론 기능성 섬유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선두적 위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인비스타가 전 세계 각 지역에서 동일한 상품을 생산, 세계 자동차 제조업체에 공급할 수 있게 돼 자동차 제조업체의 공급망 현지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 새 공장은 인비스타의 최신 고강도 멀티 필라멘트 제품군을 포함 에어백 제조에 필요한 모든 제품군을 생산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비스타의 이번 중국투자 발표는 올해 4월 킹스톤 공장의 5500톤과 2005년 1월 글라스터 3200톤 확장 발표에 뒤이은 것으로 현재 유럽·북미에 걸쳐 나일론 6.6 생산규모는 연산 5만 톤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