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다수의 해외 브랜드가 진입한 아웃도어 시장은 이미 과포화 상태다.
전체 아웃도어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각 브랜드별 성장세는 현저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산을 모태로 한 등산복이 재래시장 유통으로 동 시장을 형성한 이래 다양한 브랜드 진입과 유통채널 확대로 볼륨화 됐다.
뉴 라이프 스타일 패션 쟝르 불구
시장은 ‘레드오션’으로 변질
또 대중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일상생활에서의 아웃도어웨어를 추구할 만큼 크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아웃도어는 새로운 패션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각 브랜드별 성장 단계에 있는 아웃도어시장은 보다 성숙한 시장으로 변화를 꿈꾼다. 올 하반기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극명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보다 진보된 시장으로 진입하기 위한 아웃도어 시장의 유통 변화를 조명 했다.
올 하반기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주요 과제는 각 브랜드에 적합한 유통채널을 통한 영업 안정화다.
백화점, 로드샵, 할인점 등 각 유통채널별 분산됐던 역량을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실효율을 가장 높일 수 있는 곳으로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백화점을 향한 시장 주도형 빅 브랜드들의 접전이 예상된다.
실효율을 높이고 브랜드의 특성을 살려 대리점과 전문점으로 니치마켓을 공략하고 있는 중저가 브랜드들은 올 하반기 필살기에 나설 전망이다.
또 여름철 비수기를 성수기로 전환시킨 할인마트 브랜드들이 대형 마트 점포 확장에 따라 세력을 확산하고 있어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신규고객들을 포섭, 고객지향형 브랜드로서 거듭날 전망이다.
각 유통채널의 실효율을 높이기 위해 브랜드들은 매장여건을 개선하고 대중소비자들을 적극 유입하기 위한 서비스, 마케팅 전략을 가세한다.
빅사이즈 매장 개설, 매장 인테리어 리뉴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살릴 수 있는 브랜드 BI작업과 새로운 광고·홍보 이미지 전략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백화점은 시장 주도형 빅 브랜드 결전의 장
올 하반기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백화점 영업에 발벗고 나섰다.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경제력을 갖춘 일정 고객들을 상대로 매출액을 유지하는데는 백화점 영업이 가장 안정적이라는 입장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대중 아웃도어를 지향한 각 브랜드들이 가두점 영업을 급속히 확산시키는데 주력했다면 올 상반기 경기상황과 매출 실적에 따른 백화점의 이미지 전략은 가두점의 장점을 앞지르기에 충분했다.
특히 앞으로의 시장 경기가 불투명한 가운데 올 하반기부터 백화점영업을 향한 브랜드들의 각축전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올 하반기 백화점 MD개편은 지난해 상반기 내수시장에 대거 진입한 신규 브랜드들이 1년간의 시장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주목됐다.
‘에이글’, ‘마운틴하드웨어’, ‘버그하우스’, ‘라푸마’, ‘센터폴’, ‘네파’ 등이 가담했던 신규 브랜드들은 ‘주 5일근무제 시행과 함께 여가에 대한 대중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변화’라는 시장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다.
새로운 아웃도어 컨셉을 선보인 세정 ‘센터폴’은 각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고배를 마시며 중도 하차했다.
아우트로라는 신조어를 만들며 노스페이스에 버금가는 브랜드로서 기대를 모았던 골드윈코리아의 ‘에이글’과 컬럼비아스포츠웨어코리아를 통해 리런칭된 ‘마운틴하드웨어’도 소비자들의 냉정한 평가를 받으며 초기 시장 안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럽 정통아웃도어를 내세운 ‘버그하우스’와 패션과 정통 기능성 아웃도어를 믹스한 ‘네파’역시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에는 거리감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같이 지난해 신규 브랜드로 나섰던 브랜드들의 백화점 입점 공세가 백화점측의 매출 활성화와 브랜드의 실효율에서 상호 개선사항으로 지적되면서 올 하반기 MD개편은 지난해 신규보다는 향후 백화점 매출과 시장을 주도해나갈 상위 안정적인 브랜드 그룹으로 포커싱 됐다.
아울러 지난해까지 800억원이상의 매출 외형을 유지하며 1000억원대 브랜드로서 성장할 브랜드들의 백화점 초입 경쟁은 크게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하반기 대중적인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하기 위해 공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