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2000억弗 시장으로 팽창
온라인 시장 규모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미국의 온라인 판매 조사 기관인 ‘숍 닷 컴’과 ‘포레스터 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3년전까지 1천억 달러였던 미국의 온라인판매 시장이 올해 전년대비 20% 증가한 2114억 달러인 것으로 밝혀졌다. 여행관련 온라인 상품을 제외한다고 하더라도 1380억 달러가 훨씬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소매의 4~6% 증가를 훨씬 넘어서는 온라인판매 신장율은 실지 점포와 상승효과를 노린 멀티채널로써 소매업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유통수단으로 등장하게 된 원인이 되고 있다.
향후 미국 총 매상고의 30%는 인터넷에서 쇼핑의 향방을 바꾸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06년 여행관련제품을 제외한 온라인판매의 순위는 제1위가 컴퓨터 재료와 소프트웨어로 168억달러, 제2위가 자동차와 부품으로 159억달러, 그리고 제 3위가 의류제품, 복식품, 구두에서 139억달러로 예상되며, 기타 페트 용품, 화장품, 향수류는 30%이상의 신장율을 기대하고 있다.
온라인사이트 중에서 가장 접속이 많은 것은 의류제품 판매로 최대 1위는 이베이(170만건)이며, 제 2위는 서적에서 스타트하여 컴퓨터 의류품, 화장품 등에 아이템을 확산하고 있는 아마존(560만건)이다. 제 3위는 월마트(309만건)로 조사됐다.
이베이와 아마존은 모두 95년 창립된 회사이며. 00년부터 시작한 IT(정보기술)버블붕괴에서 살아남은 회사들이다.
특히 아마존은 ‘더 이상 버틸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던 모두의 예상을 깨고 7년간의 적자를 투자자금 확대로 03년부터 흑자로 전환시켰다.
매장에서 찾을 수 없는 책도 알기 쉬운 검색으로 찾을 수 있으며, 저가격에 송금료 무료라는 혜택을 제시해 05년 매상고는 84억 9천만 달러, 순이익 3억 5천9백만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아마존의 출현으로 거리에 오래전부터 있던 책장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 커피와 스넥 매장 등을 갖추어 책을 읽을 수 있는 장소를 준비한 체인점만이 특수한 책을 취급하는 책방으로 살아남았다.
한편, 전 세계 23개국에 퍼져있는 벼룩시장 이베이는 게재료와 수수료를 수입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05년도 매상고는 45억5200만달러이며, 순이익은 19억 8천200만달러.
이베이의 가장 큰 장점은 자신의 물건을 게재해서 판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구두가 취미인 사람은 새로운 구두를 살 때마다 헌 구두를 이베이에서 처분하고 있다.
게재료는 500달러이상으로 4.8달러, 수수료는 25달러 미만일 경우 5.25%이며, 이 이상은 플러스 3%의 추가 수수료가 부과된다. 물론 물건이 팔리지 않을 경우에 수수료는 없다.
지불은 산하에 있는 페이팔을 사용하면 3.25%의 수수료만으로 끝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현재 이베이는 최대 포탈 사이트인 야후와 제휴해 무료 E-메일과 게재 사이트 등에 대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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