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물량·효율영업으로 수익향상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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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기획 줄이고 QR 비중 확대…한자리수 매출신장률 기대

여성 영캐주얼 업계가 하반기 본격적인 성수기를 앞두고 안정적인 물량확보와 효율영업

을 통한 수익향상에 나서고 있다.
올 상반기 경기불황의 여파와 여러 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외형은 성장했지만 기대치 이상의 선전은 하지 못했다.
지난해 하반기는 퍼트리밍 등이 연일 히트하면서 물량이 소진될 정도였으나 올 하반기는 전반적인 침체분위기 속에서 조심스럽게 물량계획을 내놓고 있다.


보통 3월이면 가을겨울 물량을 선기획하지만 올해는 대부분의 업계가 늦은 6월에 물량계획을 잡았으며 물량을 전년대비 소폭 늘리거나 평균 20% 정도로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통망 확장보다는 매장당 효율을 높여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에 초점을 맞추면서 매출을 유도할 수 있는 히트아이템 선정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지난 시즌 판매가 부진해 상품을 시기보다 일찍 출고한 탓에 원활한 물량공급이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에 판매는 판매대로 활발하지 않았고 물량수급에도 문제가 있었다.
전년에 비해 길어진 여름이 예고되면서 시기적절한 상품기획에 주안점을 두고 가을기획은 대폭 줄이는 대신 QR비중을 늘려 현장대응력을 높인다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여름은 길어지고 간절기가 점점 짧아진 가운데 겨울마저 기온이 높아진다면 상품기획에 차질이 빚을 것을 우려해, 업계는 기동력을 앞세워 스팟생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히트예상 아이템 및 마케팅 전략


업계는 가을 간절기를 앞둔 가운데 니트류와 블라우스ㆍ스커트ㆍ바지 등의 아이템을 적극 선보이며 매출을 견인해 나가고 있다.


상반기 아이덴티티 찾기를 통해 컨셉을 재정립한 브랜드들의 경우 데님의 비중을 20% 확대하는 한편, 겨울 상품으로 퍼트리밍ㆍ알파카코트ㆍ모피코트ㆍ모직코트 등 디자인의 감도를 높이고 디테일을 가미한 상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상반기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상품의 다각화와 브랜드 이미지와 제품의 업그레이드, 매장 샵매니저의 서비스 극대화 등으로 매장당 효율을 극대화시켜 수익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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