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MD 맵 확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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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07S/S 대규모 개편설에 ‘생존·하차’ 전전긍긍

롯데백화점의 내년 S/S 시즌 MD개편을 두고 패션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내년 S/S시즌 대규모 MD개편을 예고하고 사전작업에 착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와중에 내셔널브랜드를 대폭 축소하고 수입브랜드와 명품브랜드를 강화할 것으로 알려져 브랜드 업계가 긴장하고 있는 것. 특히 부띠끄와 캐주얼·내셔널 남성복 브랜드의 대폭 축소가 예상돼 파장이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올해 매출악화로 수익구조 개편이 불가피해 내년 S/S시즌 대규모 MD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브랜드를 제외한 브랜드들을 대폭 정리,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중·고가대 수입브랜드로 매장 구성을 확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정리 대상에 오르내리고 있는 브랜드들은 명단에 들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F/W시즌 MD개편이 소폭에 그친 롯데백화점은 하반기 PB편집매장 ‘클라시코 이탈리아’ 등을 오픈하며 이 같은 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들 편집매장은 기존 브랜드보다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 매출이 호조를 보여 S/S시즌 MD개편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 브랜드 관계자는 “경기악화로 유통망 확장이 어려운 상태에서 백화점유통 마저 놓친다면 내년 시즌 고전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백화점이 직수입브랜드를 늘려가는 것은 국내브랜드의 살길을 막는 것”이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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