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코오롱패션·에스지위카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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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대기업 ‘틈새시장’ 찾는다

업계, 신규사업·라인확장 등 물밑작업 한창
대기업 앞장…깡통 브랜드 퇴출 등 수익위주로


남성복 업계가 니치마켓 찾기에 전력투구 한다. 매출 부진에 허덕이는 남성복 업계는 신규사업·라인 확장·타 복종 진출 등 니치마켓을 찾기 위한 정보 수집에 돌입했다.
니치마켓 공략은 대기업에서 먼저 진행 중이다. 제일모직은 기존 브랜드 외에도 수익성 있는 사업 찾기에 나섰다. 내년 여성복 런칭을 선언한 제일모직은 내년 초 신규 브랜드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브랜드와 차별화하고 수익성 중심으로 신규를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패션도 상반기 홈쇼핑 전문 브랜드 ‘폴앤샘’ 등 신규 브랜드를 런칭해 니치마켓 공략을 가속화하고 내년 수익성 추구를 최대 목표로 사업 계획을 세웠다. LG패션도 수익성이 약한 브랜드보다 틈새시장을 노린 사업을 구상 중이다.
이랜드의 경우 패션사업 이외의 리조트 사업과 유통업 등 수익성 강화를 위한 사업을 한창 전개 중이다.


대기업의 수익성 찾기처럼 남성복 업계도 틈새를 노린 신규 브랜드로 돈줄 찾기에 나설 전망이다.
에스지위카스는 신규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 2008년까지 3~4개의 신규 브랜드를 구상중인 에스지위카스는 이미 포화 상태인 국내 패션시장의 틈새를 노린 다양한 사업을 검토 중으로 남성복 사업부는 내셔널· 라이센스 브랜드 상관없이 수익성이 있는 사업을 찾고 있다.
‘kbf옴므’를 전개 중인 신성JS도 기존 시장 틀을 깨는 신규 브랜드 찾기에 나섰다. 현재 라이센스 브랜드와 협의 중이며 신규 여성캐주얼 등 수익성이 충분한 사업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아이커너클라스트’로 시장에 나선 명연어패럴도 남성복이외의 수익 다각화를 준비 중이다. 명연어패럴은 ‘아이커너클라스트’가 어려움을 겪자 레이싱복 사업 등 수익성을 중심으로 회사가 움직이고 있다.
이같은 남성복 업계의 움직임은 내수경기가 안정되지 않아 수익성 있는 사업이 필수요소로 대두됐기 때문. 내년 남성복 시장은 돈 안되는 브랜드는 과감히 정리되고 수익위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수익성 개편이 회사의 살길”이며 “파크랜드 등 대형기업이 안되는 사업을 정리하는 것만 봐도 시장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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