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본격화…중의류 잘 팔린다
유통가 아우터 기획전 봇물
코트류·니트웨어 판매호조
보온의류 중심 고객몰이 붐
지난주에 이어 아우터 판매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겨울시즌을 준비하려는 고객들이 아우터 구매를 서두르면서 브랜드들의 매출이 소폭 신장을 보였던 것.
백화점과 가두점 등의 유통업계는 시즌 공략을 위해 다양한 브랜드들의 아우터 기획전을 진행했으며 세일을 통해 매출신장에 탄력을 더했다.
남성복은 세일행사를 통해 코트 판매에 주력했다. 메인 브랜드의 행사 참여는 저조했지만 캐릭터브랜드의 행사 참여와 캐릭터 수트에 어울리는 패딩 판매가 높았다.
여성 영캐주얼군은 시즌 기획 상품과 자체 브랜드 세일로 고객유입이 증가, 구매 또한 활발했다.
브랜드별로 선보인 기획 상품 중 알파카 코트, 퍼 트리밍 코트, 패딩 코트 등의 구매가 연일 상승세를 탔으며, 이 가운데서도 니트웨어는 꾸준한 판매를 보였다.
특히 코트류는 브랜드별로 다양한 디자인과 소재의 차별화를 선보이며 고객몰이에 나서 10% 내외로 소폭 신장했다.
여성 커리어군은 백화점 세일을 앞두고 충분한 물량확보에 착수했다.
객단가가 높은 여성 커리어 브랜드의 경우 12월 백화점 정기세일을 앞두고 높은 판매율을 보인 원피스, 코트, 스커트 등 아우터류의 비중을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가격대의 정장을 선보였다.
매장에서는 풀 코디네이션을 지향하며 인테리어, VMD, 상품구성을 겨울시즌에 맞게 독특한 스타일로 진행했으며 동절기 상품 판매를 통한 시즌 막바지 매출 올리기에 나섰다.
캐주얼군은 갑자기 하강한 날씨 덕분에 아우터 판매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
패딩류를 선두로 점퍼, 모직류 등 급격한 날씨 변화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었던 것.
특히 스포츠 캐주얼은 일상복으로도 겸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타입이 매출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본격적인 겨울 세일 기간을 활용해 캐주얼 업계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지속시켜 아우터류 판매는 호황을 이뤘다.
아웃도어군은 점차 추워지는 날씨에 따라 보온성이 강화된 아우터류가 매출을 견인했다.
고어텍스 자켓과 다운점퍼 등이 잘 팔리며 상대적으로 가방과 신발 등 용품 판매는 부진했다. 한편 겨울 스포츠시즌을 맞아 스키, 보드웨어 판매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노스페이스’, ‘컬럼비아스포츠’와 ‘라푸마’ 등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스키 및 보드웨어 판매에 돌입 매출 상승을 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