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준비하는 브랜드
마담포라는 “너의 처음은 미약했으나, 마지막은 창대하리라”는 성경글귀를 떠올리게 하는 브랜드다.
55년 호남의 웅도 전남광주에서 남성양장점으로 출발한 기업으로 대한민국 여성들이라면 누가 들어도 고개를 끄떡이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가 됐다.
마담포라의 이병권 사장은 늘 지금까지 지나온 반세기 역사는 은혜와 사랑의 역사였으며, 앞으로의 50년은 비젼과 도약의 시간으로 회사와 고객과 이웃을 위하여 기여하고 진심어린 사회봉사로 전진할 것“을 다짐하는 윤리경영의 실천자다.
마담포라가 이처럼 오랫동안 한국 여성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사랑 받고 성장한 배경에 대해 이병권 대표는 “패션은 결국 사람들이 엮어가는 것”는 이라는 말로 대신한다.
그만큼 시대에 맞는 문화를 제시해 왔고, 그에 대한 소비자들의 보여준 사랑의 역사. 즉 말 그대로 멋과 사랑의 메신저 역할에 충실했다는 의미다.
50년 세월이상 기업환경도 많이 변했지만, 마담포라는 어떤 경우든 미리 상황변화에 대처하고 영광은 사회에 환원하다는 경영 철학으로 고객들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이와관련, 이병권 대표는 “마담포라는 좀더 젊고 생동감 있는 브랜드로 소비자들의 니즈를 맞춰나갈 것”을 전제로,“에이지 타겟의 하향화의 문제가 아니라 40대든 50대든 마담포라를 입으면 누구나 풍요로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할것”이라는 부연 설명을 한다.
역사적으로 보아도 마담포라는 의미가 깊다.
92년 복지법인 ‘사랑의 날개’를 설립, 사회참여를 시작했고, 97년 코스닥상장회사에 올랐다.
기업이 대형화 되어가고 있는 만큼, 마담포라를 중심으로 서브 브랜드를 제시해 가며 끊임없이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켜 나가는 방향을 연구해야 하는 것도 숙명이 되었다.
캐리어쪽으로 L&L을 런칭한 이래 향후 전 연령층이 사랑할 수 있는 토탈 브랜드의 설립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일단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는 것도 이기업의 특징이다.
50년이라는 역사가 주는 무게감도 있지만 이번 행사는 양장점에서 백화점 그리고 지금 전국 대리점 전문점시대를 맞고 있는 이시대에 패션 브랜드의 기업경영철학과 한국패션사적 의미를 깊게 담고 있는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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