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로 중심 상권보다 매출 돋보여

성서 호림동 상권이 대구를 대표하는 상권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곳에는 모다아울렛 A

동 B동 지더샵 A동 B동 C동 D동 E동 기타 더 베스트 샵과 일반 개인들의 매장이 운집해 있는 대규모 상권으로 발전했기 때문이다.
성서 공단에 위치한 이곳은 교통망에서도 사통팔달을 이룬다. 경부고속도로 구마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으며 경남 고령 창령 마산까지 이어지는 교통요지에 위치해 있다. 또한 대구시를 아우르는 신천대로와도 쉽게 연결될 수 있는 등 넓은 도로망과 함께 잘 발달된 대구 특유의 브랜드 선호도와 고객들의 높은 구매력이 맞물려 성시를 이루고 있다.

대구시는 서쪽으로 모다와 지더샵 퀸스로드 외에도 다양한 아울렛 쇼핑몰과 타운들이 즐비해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동아본점 조아아울렛 올브랜 범어남부 더블럭 범어 로데오 서부정류장로데오 등 10여개에 달한다. 하지만 이곳 성서 호림동만한 상권은 아직 없다. 올 가을 대구 달성군청자리와 칠곡에 세븐벨리가 아울렛 몰이나 타운으로 탄생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아직은 아니다”라고 할 정도로 미미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이곳 전문상가 사람들의 평가다.

모다 140개 브랜드와 지더샵 등 로드샵에 110개 등 약 250여 개 브랜드가 이곳 상권을 선점하고 있다. 이곳매장은 각 브랜드사에서 매출 상위를 다투는 브랜드들이 대부분이며 특히 대구에서도 동성로 보다 매출이 높은 것도 많다는 것이 이곳 점주들의 진단이다.
모다는 여성복에서 상당한 매출력을 올리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특히‘에스제이’‘시스템’ ‘미샤’ ‘엔클라인 뉴욕’‘AK엔클라인’ 등은 월평균 2-3억 원 대 매출을 올리는 중이다.
기타 ‘지오지아’‘지이크’‘제스’ 등 남성캐릭터정장과 ‘이동수골프’등은 매출에 힘을 받고 있다.

지더샵은 월 3000만원· 6000만 원 대 미만·이상으로 정해진 정액수수료매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05년 가을 본격 오픈이후 ‘노스페이스’ ‘이엑스알’ ‘A6’ 등이 꾸준한 호조세를 보이며 고객들의 발길을 늘리는 대표 브랜드로 떠올랐다.
이같은 상권의 발달로 인해 과거 2-3년 전만해도 평당 200만 원 대 토지가 최근 2000만 원대를 호가하고 있는 추세여서 그 발전 정도가 얼마나 빠른지를 직감해 볼 수 있다.
이곳 성서 호림동 상권이야 말로 대구의 대표상권이면서 서울을 제외한 부산이나 인천 어느 곳에도 이곳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는 평가 속에 날로 발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