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쇼핑몰 진입 세대교체 가속
불광동과 미아리 상권이 현대적으로 변하고 있다.
재래상권으로 시작됐던 불광동, 미아리 상권은 주변에 대형 쇼핑몰 및 백화점이 들어서고 CGV 등의 문화공간이 조성되면서 현대적 상권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
불광동은 지난 4월 2001 아울렛 오픈으로 주변 상권이 보다 쾌적한 환경으로 바뀌면서 기존 40-50대 소비층에 이어 20-30대 젊은층 유입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CGV 영화관이 들어서면서 유동인구 또한 확대되고 있다.
인근지역의 A 매장은 “시장 전체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며 “인근에서도 2001 아울렛을 찾기 위해 불광동으로 유입되고 있으며 종로, 일산, 신촌 등으로 빠져나갔던 젊은층도 영화관이 생기면서 이탈이 줄어들고 있어 오히려 유동인구는 늘어난 셈”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현상은 미아리 상권도 마찬가지다.
롯데백화점과 CGV 영화관이 들어서면서 주변 상권도 젊은층 위주로 변하고 있다.
기존 미아리는 재래시장을 끼고 형성된 상권으로 올드한 브랜드들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돼 있었으나 현대백화점에 이어 최근 롯데백화점이 오픈하면서 브랜드 교체와 함께 젊은이들의 공간이 속속 형성되고 있다.
스포츠와 캐주얼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클루’ 등의 액세서리 매장과 ‘던킨도너츠’ 등 젊은층의 먹거리가 생겨나면서 학생들부터 20대까지 젊은이들의 유입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최근 가두상권은 가두점이 전문화됨에 따라 급부상하고 있으며 기존 올드한 상권들도 보다 현대적으로 탈바꿈하면서 새로운 유통으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