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샵을 통해 해외 직수입 브랜드 전개에 주력하고 있는 갤러리아백화점이 중·장기 발전 전략의 일환으로 직매입 형태 운영을 강화해 주목을 모으고 있다.
갤러리아는 이미 ‘G-Street 494’와 ‘스티븐 알란’의 직수입 사업을 전개했으며 이어 작년 2월 ‘스티브 알란 걸’을 런칭하는 등 직수입 브랜드 전개에 적극적인 의지를 비쳐왔다.
또 올 3월에는 유럽 150년 전통의 최고급 트렁크, 여행용 가방 명품 브랜드인 ‘고야드’를 신규 런칭해 패션의류 뿐 아니라 명품 잡화까지 구성 범위를 넓혀 해외 패션 브랜드사업의 기반을 조성했다.
갤러리아 측은 “고야드는 해외에서 이미 역사성이나 상품력, 서비스 면에서 루이비통, 샤넬, 에르메스 등의 명품 브랜드와 어깨를 견주고 있다”며 “올 FW에도 패션의류 뿐만 아니라 명품 잡화 등 더욱 다양한 라인을 통해 해외 브랜드 직수입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갤러리아를 뜻하는 이니셜 ‘G’와 명품관의 번지수를 뜻하는 ‘스트리트 494’를 조합한 ‘G-street 494’는 갤러리아백화점이 유러피안 트렌드를 직접 바잉해 전개하는 고감도 여성 의류 편집매장으로 현재 35개의 브랜드로 의류를 비롯 핸드백, 구두 등 명품 잡화까지 구성되어 있다.
특히 실험적이고 독창성이 돋보이는 상품들이 많아 독특한 자기 스타일을 고집하는 20대 후반에서 30대의여성 고객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해외의 신선하고 감각 있는 신예 디자이너의 제품을 바잉해 판매하는 멀티샵인 ‘스티브 알란’은 20대 중,후반~30대 중반의 패션피플을 타겟으로 13~15개의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이어 세컨 브랜드로 보다 영한 컨셉의 ‘스티븐알란 걸’은 20~30대 여성 고객을 타겟으로하는 뉴욕 스타일의 영 캐주얼 의류 편집숍이다.
특히 지난해 3월에는 ‘스티브 알란’과 ‘스티븐알란걸’을 믹스해 수원점에 오픈하는 등 유통망을 확대 전개하기도 했다.
현재 갤러리아는 ‘G-Street 494’를 비롯 ‘스티븐 알란’과 ‘스티브 알란 걸’ 등을 통해 기존 백화점의 수수료 방식과는 달리 백화점 측이 직접 구매, 판매, 재고관리까지 책임지는 차별화된 직매입 형태의 새로운 운영 방식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