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골프웨어 브랜드 강세
학생부터 주부까지 고객층 다양
목동 로데오거리는 1995년 이전까지는 목동 아파트를 배후로 하는 근린상권 이었으나, 1996년 문정동의 할인매장들이 상권 확장을 위해 목동 지역으로 이동, 상설 할인매장이 늘어나면서 본격적으로 상권이 형성되기 시작됐다. 1997년 지하철 5호선 목동역이 개통되면서 현재 목동 로데오거리는 목동 중심상권으로 성장해 서울 서남부 지역의 최대 패션타운으로 부각됐다.
현재는 현대 백화점, 애경 백화점, 마트 및 아울렛이 들어서면서 상권은 이미 정점을 지난 듯 보이지만, 필요에 의해서 찾는 고객들이 많이 때문에 실 구매율은 여느 타 상권보다 높은 편이다. 백화점에 입점된 브랜드의 제품을 평균 30~50%의 할인된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남성복, 여성복, 캐주얼, 골프 웨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복종의 브랜드가 밀집해 있으며, 최근에는 남성복과 골프웨어 브랜드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베이직 하우스’ ‘리복’ 등의 캐주얼 및 스포츠 브랜드 매장은 리뉴얼 진행중에 있어 향후 그에 따른 상권 변화가 주목되어 진다. 또 지역 특성에 따른 골프 인구의 증가로 골프웨어 브랜드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주 수요층은 학생, 주부, 근교 직장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을 유입하고 있다. 주말에는 주로 중·고등학생과 20대 고객들이 많이 찾으며, 주부들 및 나이대가 높은 고객들은 평일 방문이 많은 편이다. 인근 대규모 주택단지 형성으로 단골 고객 형성도 급속히 이루어졌다.
또한 타 상권에 비해 주차시설 구비가 잘 되어있어 자가를 이용한 30대 이상의 고객과 인천, 부천, 일산 지역에 이르기까지 두터운 소비자층을 형성하고 있다.
/신은지 기자 [email protected]
■트레비스
폭넓은 고객층 바탕 매출 ‘쑥쑥’
▲ 이현주 점주
지난 2005년 1월에 오픈한 ‘트레비스’ 목동점은 인근 주택단지의 규모가 커지면서 주부 고객부터 가족단위 고객, 최근에는 남성고객들까지 폭 넓은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다. F/W상품은 출시되자마자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게임의 여왕’ ‘내남자의 여자’ 공중파 방송을 통한 브랜드 노출로 인지도 형성이 높아짐에 따라 신규 고객 확보도 용이해졌다.
최고 월 8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이현주 점주는 “지역 특성상 증가하는 골프 인구에 따라 브랜드 선호 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다양한 스타일의 상품을 구색하여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르샵
오픈 1년만에 상위권 매출력 자랑
▲ 강희정 매니저
‘르샵’ 목동점은 오픈한지 1년만에 상권내 상위권 여성복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상설 매장이 즐비한 목동 상권에서 ‘르샵’은 정상가 판매에도 불구하고 타 브랜드보다 30%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시즌별 빠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