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복]‘30대 블루슈머를 잡아라’ 정장·캐릭터 브릿지 급부상
[신사복]‘30대 블루슈머를 잡아라’ 정장·캐릭터 브릿지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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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복 업계가 제2의 과도기를 맞고 있다.
크게 신사복과 캐릭터, 캐주얼로 조닝이 구분되어 백화점·가두점으로 양분화된 유통망에서 영업을 진행하던 남성복이 불과 3, 4년 사이에 새로운 조닝과 유통망에 세력을 확대시키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고유컨셉, 고정된 마켓·타겟으로 30년 이상 불변의 법칙을 고수한 신사복 업계가 과감한 변화와 도전을 단행하고 있다.


신사복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일명, 빅5라 불리는 ‘갤럭시’ ‘로가디스’ ‘마에스트로’ ‘맨스타’ ‘캠브리지멤버스’와 같은 순수 국내 브랜드와 ‘닥스’ ‘파코라반’ ‘피에르가르뎅’ 등의 라이센스군이 떠오르기 마련이다. 외에도 ‘파크랜드’ ‘인디안’ ‘빌트모아’ 등의 가두점 중심의 신사복이 확고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러한 대형사 브랜드 속에서 후발 브랜드들은 전면도전보다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차별화 정책으로 새로운 소비자군을 겨냥하기에 이른다.
즉 그동안 ‘블루오션’찾기에서 이제 ‘블루슈머’를 끌어오는데 전력질주를 하고 있는 남성복 업체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중후보다 세련·심플에 눈 돌린 남성들업계, ‘Under The Ten’ 마케팅 강화

▲ 제일모직의‘갤럭시’는 정통성을 이어가면서 선보인 하이퀄리티의 슬림한‘GX’라인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캠브리지의‘캠브리지멤버스’가 선보인 슬림라인‘블랙코드’가 인기에 힘입어 그 비중을 점차 늘리고 있다

신사복하면 말 그대로 ‘젠틀’과 ‘전통성’이 가장 먼저 떠오르기 마련이다.
지금까지 직장과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 수트를 입은 국내 남성들이 연령대를 막론하고 이제 자기관리에 과감한 투자를 하고 가꾸기를 시작했다.
즉 이제는 남성의 품위를 유지하고 인격을 완성하는데 마지막 역할을 해주는 신사복이 ‘클래식’에서 ‘패션’에까지 눈을 돌리고 있다.

젊은 남성들은 수트를 입었을 시 좀 더 세련되고 트렌드하게 보이려 하며, 중년의 남성들은 젊어 보이려 노력하고 있다.
남성소비자의 소비유형에 큰 변화가 오고 있으며, 이러한 소비자들은 새로운 마켓과 브랜드를 요구하고 있고, 업체들은 이들을 ‘블루슈머’로 여기며 니즈에 맞게 브랜드 컨셉을 새롭게 컨설팅하고 있다.


이와 같은 남성소비자의 심리 변화에 맞춰 신사복과 캐릭터의 브릿지 역할을 해주는 브랜드가 갈수록 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엘지패션의 ‘타운젠트’와 에스지위카스의 ‘바쏘’, 코오롱패션의 ‘지오투’, 캠브리지의 ‘브렌우드’, 파크랜드의 ‘제이하스’, 굿컴퍼니의 ‘헤리스톤’ 등이 이에 속하며, 이번에 유앤드림&21의 ‘트래드클럽’이 대대적인 리뉴얼을 단행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통 신사복이 가격대와 패턴, 공정과정으로 라인을 세분화시킨다면 위와 같은 브랜드들은 디자인과 트렌드성의 강조여부로 라인을 세분화 시키고 있다.
세분화된 라인들은 얼마큼 유행성과 핏, 실루엣을 강조하느냐에 따라 구분되어지며 전체 물량에 35%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젊은 수트 이미지를 내세우면서 고급스러움과 트렌드성을 강조해 30, 40대들로부터 큰 지지를 얻고 있는 동시에 매출에서도 불황에 최소 30%이상 신장을 달성하고 있다.
예로 ‘타운젠트’와 ‘바쏘’는 연예인 노홍철과 에릭을 전면에 내세워 클래식한 분위기를 과감히 떨치고 역동감과 파워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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