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가 마켓 공략 본격화
동의인터내셔날(대표 이철우)이 ‘머스트비’와 ‘페이지플린’으로 중가 마켓 포섭에 나섰다.
중가 여성캐릭터의 포문을 열었던 ‘머스트비’는 런칭 14년차를 맞아 브랜드 재정립을 거쳤고, 가을 시즌부터는 트렌디하고 캐릭터가 강화된 아이템 전개로 레벨업에 집중했다.
이를 위해 신혜정 디자인 실장을 영입해 ‘머스트비’만의 캐릭터 감도를 높인 상품으로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확립하고, 나아가 기존 고객은 물론 중가 캐릭터만의 업그레이드된 감도로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
최근 ‘머스트비’의 이러한 변화는 매출호조로 이어져 비수기인 8월도 매출이 전년대비 27% 신장하는 등 가을 간절기 상품의 판매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다양한 가격과 상품으로 구성한 티셔츠와 니트웨어 등 실용적인 아이템이 매출신장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내부 평가다.
이와 함께 올 초 런칭한 로맨틱 프렌치 캐주얼 ‘페이지플린’은 초반 시장을 압도하며 시장안착과 상승세가 돋보여 탄성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대와 퀄리티 있는 상품을 내세워 업계의 주목을 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 유통망 확보에 성공해 매출호조로 이어지고 있다.
롯데본점, 롯데잠실점, 롯데영등포점 등 주요백화점에서 조닝 내 매출 상위권을 기록했고, 대리점에서도 월평균 5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레이어링이 가능한 티셔츠류와 여성스러운 디테일의 카디건은 가을 매출을 주도했다. 여기에 브랜드 컨셉인 프로방스 이미지를 잘 살린 매장인테리어와 연출, 광고 이미지 등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페이지플린’은 하반기에 롯데잠실, 롯데노원, 현대신촌, 갤러리아타임월드 등 백화점 10 개, 일산점, 목포 하당점 등 대리점 4개점을 추가로 오픈해 현재 백화점 17개, 대리점 7개 총 2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강석주 전무는 “두 브랜드의 포지셔닝은 다르지만 아이템별 라인, 상품, 가격을 다각화시키는 전략을 펼쳤다”며 “기존 고객은 물론 중가 브랜드의 감도에 목말랐던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킨 것이 매출 신장에 주효했다”고 밝혔다.
‘머스트비’는 가치형 매스티지 브랜드를 지향하는 브랜드로 레벨업시키고, ‘페이지플린’은 시장안착 후 본격 볼륨화에 나서 사세확장을 꾀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머스트비’는 56개 매장에서 350억원, ‘페이지플린’은 30개 매장을 오픈해 2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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