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신내 상권은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을 중심으로 형성되었으며 은평구일대의 주택가를 대상으로 한 전형적인 생활밀착형 상권이다. 재래시장, 패션, 유흥, 주점가의 성격을 띄고 있는 연신내 상권은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과 2000년 12월 개통된 지하철 6호선이 교차하게 되는 지역으로 6호선의 개통에 따른 상권의 재편과 함께 거대 상권을 탈바꿈했다.
이러한 복합적인 성격의 상권으로 인해 10~40대 까지 유동인구의 비율이 고르게 나타나고 있다.
주택가를 배후로 재래시장과 유흥업소가 자리 잡고 있어 30~40대 중장년층의 비율이 유 동인구 전체비율의 55%이상을 차지하며 상설의류매장을 맞는 10~20대 젊은 층의 유동인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먼저 발달한 4번 출구 뒷골목과 맥도널드 골목 상설 매장은 여성복과 남성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성복이 전체 85%를 차지할 만큼 절대적이다. 4번 출구 뒷골목은 고가 여성복과 중가 여성복이 자리하고 있고 맥도널드 골목은 여성복 매장과 ‘지이크’, ‘트루젠’ 등의 남성복이 있다. 과거에는 고가 브랜드 상설 매장이 많았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중가 브랜드나 캐주얼, 보세 매장들이 들어서 현재는 약 40%만이 상설 매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의류 상권으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곳은 4번 출구를 중심으로 뻗어있는 대로변. 연신내역을 기점으로 불광여고 삼거리까지 약 45개 브랜드가 자리하고 있으며 캐주얼과 스포츠 브랜드가 주종을 이룬다. 먹거리 골목으로 불리는 던킨도너츠 골목은 식당 및 유흥 시설 등이 들어서 있는데 중간 중간 10대층을 공략하는 ‘예스’, ‘마루이너’, ‘솔브’ 등 이너웨어와 쥬얼리, 잡화 매장이 자리잡고 있다. 범서쇼핑센터와 연서시장을 축으로 불광동 방향은 전형적인 재래상권이다. 30~40대 주부층이 메인 고객이기 때문에 이들을 겨냥한 중저가 볼륨 브랜드, 유아동복이 일부 들어서있다.
■ 아가방 유현숙 사장
“후회없는 선택, 20년 롱런”
‘아가방’ 매장을 운영한지 20년이 가까이 되어오지만 ‘아가방’을 선택한 것 에 후회하지 않는다. 오픈 당시 ‘아가방’의 아성을 따라올 자는 없었고 지금도 ‘역시 아가방’이라고 손님들이 말한다. 이처럼 역사가 깊은 브랜드지만 최근 매장 BI리뉴얼 후 손님들의 반응은 신선하고 산뜻하다는 반응이다. 따라서 월 매출 2600만원선을 꾸준히 상회하며 이는 작년 동기대비 매출 20%신장률이다. 원래 신당동에서 ‘아가방’을 운영했었는데 연신내상권은 워낙 좋은 상권이라 본사에서 적극직원하게 되서 오픈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황금돼지해라 요즘은 늦둥이출산이 많아서 서울시와 제휴한 ‘다둥이 카드’사용이 많고 호응도 높다. 따라서 80만원대의 출산용품에서 수요가 급증했고 백일, 돌 선물세트는 꾸준히 잘나가는 품목이다.
■ 타티네 쇼콜라 강은주 사장
엄마의 입장에서…고객만족 최우선
오픈 7개월째지만 월 매출 3000만원을 웃돌고 있다.
의상학과 출신인데다 엄마의 입장에서 아기를 키워보니까 아기 옷 고를 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소재였다.
‘쇼콜라’의 옷은 제품력에서 너무 만족스러웠고 유아동복 매장사업을 시작하려고 할 때 주저 없이 ‘쇼콜라’를 선택했다.
입지가 좋은 연신내상권에 오픈한만큼 가두점으로서 ‘쇼콜라’를 많이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백화점에서는 받을 수 없는 육아 노하우 등 단순한 브랜드 매장이 아닌 엄마들의 대화의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요즘은 가르다문양, 극세사원단 우주복, 담요, 내의, 인형은 꾸준히 잘나가는 품목이고 100원대의 출산세트도 매출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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