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당효율 중심 유통망정리 완료
▲ 임용환 이사 | ||
올 추동 브랜드컨셉, 패턴, 디자인 수정작업을 거치며 공격영업에 돌입한 ‘겐지아’는 일부 매장을 정리하고 새롭게 오픈하는 등 유통망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가 포지션으로 할인점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제임스에드몬드’와 달리 ‘겐지아’를 통해 남성캐릭터를 처음으로 전개하는 회사측은 그동안의 과정을 마켓테스트로 삼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캐릭터브랜드로 거듭난다.
임용환 이사는 “지금까지 신사복만 다루면서 남성캐릭터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 런칭 후 두 시즌을 보내면서 시행착오를 경험삼아 좀 더 전문적으로 다루기 위해 계속적인 디자이너 보강과 패턴 개발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해외생산 비중을 늘려 가격대를 이원화시키고 다양한 기획상품을 개발하는 등 상품력에 있어서도 채산성을 높이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같이 내년부터는 브랜드 업그레이드를 단행하는 ‘겐지아’와 함께 회사측은 유통망에서도 볼륨화보다는 효율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백화점세이, 더세이, 패션아일랜드 등 12개의 대형유통망과 대구, 대전에 신규매장을 오픈하면서 비효율 매장 3곳을 정리한 제이이코리아는 앞으로 적정 매장수를 유지하면서 상권특성을 고려해 신규매장을 확대시켜 갈 계획이다.
특히 두 브랜드를 동시에 선보이는 복합매장 형식도 계속적으로 이어간다.
임 이사는 “신사복 ‘제임스에드몬드’와 캐릭터 ‘겐지아’로 20대부터 50대까지 폭넓은 고객층을 공략하는 차원에서 복합매장 형식으로 오픈하는 곳도 늘고 있다”며 “이러한 복합매장은 브랜드간의 시너지 효과를 높여주고 있으며, 매장의 평당 효율성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재정립하는 기간으로 삼고 무리한 사업 확장보다는 내실다지기에 주력한 제이이코리아는 올해 9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내년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브랜드력과 제품력으로 110억원의 매출목표를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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