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품 ‘판매’ 대박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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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20% 신장세

명품 ‘맘’ 매출주도

올해 유아용품업계가 호황을 톡톡히 누리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연이은 호재로 1996년 이래로 감소하던 신생아수가 지난해 8.8% 증가한 49만 명에 육박했으며, 이에 따라 임신, 출산용품 시장도 연일 매출 신장 기록을 갈아치우며 20%에 가까운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
특히 트렌디한 유아용품에 대한 관심과 선호도가 급증하면서 업체들은 수입 유모차 브랜드를 비롯해 옆으로 가방처럼 맬 수 있는 ‘크로스백 아기띠’ 등 새로운 스타일의 육아용품을 선보이며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이에 따라 아가방앤컴퍼니, 보령메디앙스, 이에프이 등 굴지 유아복 업체들이 해외 명품 유아용품들을 국내에 속속 선보이며 매기잡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아가방앤컴퍼니는 지난해부터 네덜란드 유모차 브랜드인 ‘무치’와 호주 유모차 ‘베르티니’를 수입하고 있다. 아가방앤컴퍼니 측은 “보통 유모차는 등받이와 발판을 각각 조절해 갑작스러운 각도 조절로 차체가 흔들리지만 X2 유모차는 시트의 각도와 좌판이 동시에 움직여 아기에게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또 보령메디앙스는 ‘비비하우스’를 통해 전개 중인 ‘베이비뵨’ 인지도 확장을 위해 주력상품인 ‘아기띠’등 물량을 전폭적으로 확대했다.


이에프이도 지난해부터 일본의 ‘콤비’와 독일의 ‘레카로’를 들여와 선보인데 이어 올초 130년 전통의 영국 황실 유모차 브랜드 ‘실버크로스(Silver Cross)’의 발모랄(Balmoral)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그동안 수입 업체인 실버팍스를 통해 온라인으로만 구매가 가능했으나 한 달간 롯데백화점 본점 ‘파코라반베이비’ 매장에서 5대만 한정 판매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출산증가가 낳은 유아용품 연쇄구매로 유아용품 특수는 저 출산 시대를 맞아 수입 고가 육아용품을 선호하는 명품맘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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