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 홈에버 매각 통해
이랜드그룹, 홈에버 매각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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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아울렛 유통 강화 M&A와 세계화에 투자

이랜드 그룹(회장 박성수)이 홈에버를 전격매각하고 패션아울렛 사업에 집중한다.
지난 2006년 4월 한국까르푸를 인수하며 대형마트 사업에 뛰어든 이랜드 그룹이 삼성테스코 홈플러스에 홈에버를 일괄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 조건은 이랜드리테일 지분 100%를 부채 포함해 테스코가 자산가치 2조3천억원에 인수하는 방식. 이랜드가 한국까르푸를 인수할 당시 자산 가치는 1조9천억으로, 2년 만에 자산가치가 약 4천억 원 정도 늘어났다.
이랜드그룹은 2008년 리파이낸싱을 통해 홈에버의 경영 정상화를 적극 추진해 왔고 세계적인 사모펀드인 ‘퍼미라’로부터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4천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MOU를 지난 5월1일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퍼미라의 투자유치를 통해서 홈에버를 성장시키는 것 보다는 패션이나 아울렛 등 핵심역량을 지닌 사업 분야의 성장과 M&A에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 그룹의 미래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홈에버 ‘매각’에 전략적 의사결정을 하게 됐다고 그룹 측은 밝혔다.
이랜드그룹은 이번 매각을 통해 약 4500억 원의 투자재원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현재 국내 시장에서 1위 자리를 굳힌 ‘패션’과 ‘아울렛’ 분야의 성장과 세계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그룹 내에서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중인 ‘건설/레저부문’의 투자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홈에버를 유지할 경우에 신규M&A에 대한 여력이 부족하지만, 홈에버를 매각할 경우에는 성장 전략 추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이랜드그룹은 2010년 14조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이랜드는 패션 부문과 유통· 건설 레저부문에 사업역량을 집중키로하는 등 향후 사업 방향을 발표했다.
패션부문 이랜드 그룹은 첫 번째 중국 내 1위 도약 및 세계적 브랜드 인수에 목표를 두었다.  이랜드그룹은 중국, 미국 등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패션사업을 강화해, 해외 매출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하는 사업구조를 구축해, 글로벌 패션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994년 국내 패션유통업체로는 최초로 중국에 진출한 이랜드는 지난 6년간 연 평균 매출 70%, 영업이익 60% 를 웃도는 큰 폭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07년 말 기준 3,34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 연말까지는 5,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현재 대도시는 물론 지방 거점도시의 핵심 상권까지 중국 전역에 걸쳐 주요백화점을 중심으로 15개의 브랜드 1700여개의 매장을 운영중이다.
이랜드는 2010년까지 중국 내 백화점 직영매장을 매년 1000개 이상 확대, 중국시장에서 매출 2조원을 달성하고 백화점 매출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미국 시장에 런칭한 ‘후아유’사업도 강화해 향후 5년 내에 미국에서 200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하는 최고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LVMH(루이비통모넷헤네시)와 같은 높은 브랜드 자산 가치를 지닌 세계적 패션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해 명성이 있는 글로벌 브랜드 인수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며 빠르면 올 하반기에 가시화 될 전망이다.


또 유통 부문에서는 아울렛으로 이미 국내 독보적 1위를 곤고히 하며 중국진출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뉴코아, 2001아울렛 등 유통사업 부문은 뉴코아아울렛을 중심으로 통합해 현재 아울렛 시장 1위의 지배력을 더욱 강화한다. 이를 위해 이랜드그룹은 자본과 인력 등 경영자원을 집중, 2010년까지 30개 점포를 신규 출점 시킬 방침이다.
중국패션사업과의 시너지를 위한 중국 현지의 유통사업 진출이나 현지유통업체에 대한 인수합병도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계열사의 기업공개(상장)에도 적극 나서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건설레저 부문에서는 그룹의 新성장동력으로 건설레저사업 강화한다.
건설레저사업은 이랜드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된다. 이랜드개발에서 이랜드건설로 사명을 바꾼 것도 종합건설사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이랜드건설의 2007년 경영실적은 매출 2300억 원, 수주잔고 9천억 원으로 도급순위 90위를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초로 100위권에 진입했다. 올해는 매출 5천 억 원, 수주규모 2조원으로 50위권 진입을 목표로 외부 사업 비중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공동주택 건설 분야를 강화해‘해가든’브랜드 외에 신규 아파트 브랜드도 내놓을 예정이며, 패션 유통점을 주요 테넌트로 한 상업시설 개발 등 디벨로퍼 사업 및 해외 사업도 활발히 추진할 방침이다. 베트남의 고급아파트 건설사업도 성사단계에 있다. 수주능력을 확충하기 위한 방안으로 중견 건설사에 대한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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