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좋은사람들 270억원에 매각
[핫이슈] 좋은사람들 270억원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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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스타어패럴’ 최대 주주
신생기업 행보에 궁금증 증폭

패션내의업체 좋은사람들(대표 주병진)의 경영권이 이스트스타어패럴에 매각됐다.
지난 9일 최대주주인 주병진씨가 보유주식 348만5천916주(30.05%)와 좋은사람들의 경영권을 이스트스타어패럴에 장외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것. 매각 대금은 270억원으로 알려졌으며 이 중 계약금 108억원은 이미 지급된 상태다. 따라서 잔금 162억원이 오는 7월 22일 이내에 지급되면 좋은사람들의 최대주주는 기존 주병진씨에서 이스트스타어패럴로 변경된다.
작년부터 M&A설이 나돌았던 좋은사람들은 이랜드, 더베이직하우스 등과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했으나 매각 금액에 대한 서로 간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불발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 2일 우리투자증권을 통해 좋은사람들의 주식 일부가 매도 물량으로 나와 M&A가 임박했음을 시사한 가운데 구체적인 인수업체가 밝혀지지 않아 업계의 궁금증을 증폭시킨 바 있다.


매각 업체인 이스트스타어패럴은 지난 달 30일 의류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로써 자본금은 5천만원이며 자기자금 및 차입금으로 좋은사람들 인수 후 새로운 경영진을 구성, 수익구조 개선을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직 사업과 관련된 내용은 없으며 이번 좋은사람들 인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패션사업을 전개할 예정인 것. 이에 이스트스타어패럴의 홍영기 대표는 오는 7월 23일 주주총회를 통해 조진오 화인FC 대표, 전 CJ투자증권 부사장 김동성씨 등을 신규 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며 씨알에스캐피탈 대표인 유태환씨와 김&장 법률사무소 최관수 변호사를 사회이사로 임명할 예정이다.
한편 섹시쿠키, 예스, 보디가드, 돈앤돈스, 제임스딘 등 7개 브랜드로 지난해 12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좋은사람들은 매각 후 전개 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아 매각 배경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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