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세계 ‘벽’ 넘을지 미지수
GS리테일(대표 허승조)이 아웃도어·스포츠를 취급하는 스포츠전문관 오픈을 추진 중이 다.올해 ‘적극적 사업 전개’ ‘경쟁사와 차별화된 핵심역량 강화’ 등 두 가지 전략을 수립, 스포츠 아웃도어 시장에 본격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이 같은 신사업 추진 배경에는 상반기 스포츠 관련 제품들의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업계는 분석한다.
실제 스포츠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15% 가까이 상승했고, 아웃도어는 25% 가량 급신장하는 등 관련 제품 매출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
업체 관계자는 “신사업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며 “아웃도어를 비롯한 골프·스포츠 시장이 향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돼 관련 사업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또 “브랜드를 출시한다거나 해외브랜드 독점권을 갖고 전개하는 형식이 아닌, 자체 유통망인 GS스퀘어(3개) 및 GS마트(13개) 내 전문 매장을 오픈하는 방식으로 적극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관련업계 한 관계자는 “아웃도어를 비롯한 골프·스포츠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롯데·신세계처럼 백화점과 마트 규모가 크지 않은 GS리테일의 자체 유통채널 내 전문매장 특화 전략은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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