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色의 연금술사 부산패션칼라협동조합 회원사 순방
■기획-色의 연금술사 부산패션칼라협동조합 회원사 순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③ 천연염색 대량생산 전문 ‘선자염색’

“인체 친화적인 섬유로 승부한다”

쑥·황토 등 천연 염색은 건강한 삶 기여
‘솔리토닉스 가공’ 美 FDA 안전성 승인
입소문에 공장 풀가동 ‘브랜드화’ 추진


“쑥향아~ 어디서 나니~”


선자염색(대표 최창용) 공장 내부에 들어서니 진한 쑥향이 솔솔 풍겨져 나와, 모 가수가 부르는 대중가요 ‘숙향아~’ 노랫가락이 절로 생각난다.
여성의 각종 질병예방과 치료에 효과 좋은 쑥을 이용해, 선자염색이 자체 개발한 염색방법으로 얼마전부터 쑥염색 제품을 대량 생산해내고 있다.
국내 최초 천연염색 대량생산 전문업체인 선자염색은 쑥 뿐 아니라, 황토·숯·옥·게르마늄 등 원적외선 물질이 방사되는 자연성분을 투입하여 현대인의 건강을 이롭게 하는 염색방법으로 지난 2004년 특허(제0428853호)를 받았다.
청바지 염색을 시작으로 염색업에 첫발을 내디딘 최창용 대표는 어느날 천연염색의 비젼을 확신하고, 1991년 체험형태 수준의 천연염색 공장설립과 함께 기계 시스템을 갖추고 대량 생산화 하는데 성공했다.

최 대표는 “화학 염료와 염색기술 개발로 종래의 황토 염색을 비롯한 천연염색이 자취를 감추게 된 것이 안타까웠다. 자연 소재의 염색은 합성염료를 이용한 염색에 비할 바 없이 인체에 유익함은 물론이고, 환경오염 및 폐수로 인한 수질오염의 폐해도 막을 수 있는 일거양득의 염색방법”이라며 천연염색의 유익함을 설명했다.
특히 선자염색이 자랑하는 황토와 숯염색 제품은 아토피·알레르기·피부진정에 효과가 있어 의류·이불·속옷을 비롯한 배넷저고리·턱받이·기저귀 등 유아용품과 생리대 전문 생산업체 ‘달이슬’에 100% 납품되고 있다.

“황토염색은 중금속을 없애는 훌륭한 염색이다. 그러나 시중에 가짜 황토염색이 나돌아 안타깝다. 가짜 황토염색은 한 두번만 빨면 기능이 없어져 버린다. 그로인해 황토염색에 대한 이미지가 실추되었다”며 최 대표는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선자염색의 제품은 써본 사람들이 더 잘 알고 입소문을 통해 더 많은 거래가 이루어 지고있다. 특히 ‘솔리토닉스’라는 새로운 광물질 개발로 체지방 분해를 비롯한 몸이 아픈 사람이 입었을 경우 보완 효과가 있어, 임상실험을 통한 미국 FDA의 안전성을 인증받고 국내 식약청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완벽한 제품과 기술개발로 수출을 위한 기회를 엿보고 있으나 식약청의 허가를 받지 못했다. 식약청은 이렇다 할 기준안을 마련해 놓지도 않으면서 무작정 허가를 미루고 있어 답답하다. 이 부분만 해결된다면 전 세계 섬유분야를 이끌 자신이 있다”고 최 대표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기술이 있어도 식약청의 제도적 방안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오히려 발전 방해요소가 된다고 말하는 최창용 대표는 몇해전 모기기피제(Amos Microcapsule)를 개발, 특허 출원중에 있으나 마찬가지로 식약청의 허가를 받지 못해 무작정 기다리고만 있는 중이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현재 하청을 받아서 염색을 하고 있지만 천연염색과 기능성 섬유의 밝은 미래를 확신한다. 앞으로 자체 브랜드 개발과 함께 대리점 시스템개발은 물론 판매망을 갖추고 회사를 키울 생각이다. 무엇보다 인력망 확충만 해결된다면 염색업의 전반적 미래는 밝다”고 말하는 최 대표는 쪽염색에도 시도를 해 볼 요량으로 쪽풀 키울 장소를 물색중이란다.
/윤정아 기자 [email protected]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5-11-20
  • 발행일 : 2015-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email protected]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