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불 수출탑 (주)부경화섬(대표 이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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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캐주얼용 나이론직물 큰 인기
스포츠 및 캐주얼 의류 용 나이론, 교직물로 전년대비 두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해 실적은 400만달러. 그러나 올해는 850만달러 수출을 올렸다.
주 수출품목은 나이론 원착(돕 다이드)직물과 N/P분할 복합직물, 메모리 직물 등이다.

지금까지 나이론 원착직물로 수직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내년에는 N/P분할복합 직물과 메모리섬유가 가세, 수출 1000만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N/P직물의 경우, 염색에서 축소를 통해 직물 조직의 밀도를 높여 터치와 기능성을 강화한 제품.
게다가 후가공까지 보태 조직과 터치를 크게 향상 시킨다는 게 이 사장의 설명이다.

“내년에는 N/P 분할 복합직물로 승부를 걸 예정입니다. 그에 따른 후가공까지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있어 승산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메모리 섬유도 추가된다. 효성과 연계 이미 개발 완료 상태에 진입했다. 이 사장은 2년 전 효성에서 직물과 원사부문을 맡아 근무해오다 회사를 설립, 당해 100만달러, 이듬해 400만달러, 올해 850만달러라는 고성장을 이끈 주인공. 대구산지에서는 다크호스로 꼽힌다. 아이템까지 세계 시장에서 선호하는 것들이어서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사장에게도 고민은 있다.
건실한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일시적 자금흐름을 트기 위해 금융권을 찾으면 냉담하기 짝이 없다는 것.
“기업의 옥석을 가려 지원해주는 금융권의 제도적 탄력성이 아쉽다”는 이사장은 “내년에는 신제품 2종으로 수출을 확대, 은행에 손 벌리는 일이 없도록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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