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료 가격 상승·외환차손 등 영향
태광산업(대표 오용일)은 지난해 경영실적에서 전년대비 매출은 급증했으나 영업이익은 급감했다고 밝혔다. 태광은 지난해 매출 1조832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85.8% 급감했다. 또 당기순이익은 535억원 적자를 나타냈다. 관계자는 “PTA(고순도 테레프탈산) 증설과 AN(아크릴로니트릴) 판매가격 인상에 따른 석유화학제품의 판매증가로 매출은 늘었으나, 국제 석유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재료 가격상승, 증설자산의 감가상각비 증가, 외환차손 및 지분법평가손실 등 영업외비용 증가에 따라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태광산업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흥국생명보험을 상대로 4206억원 규모의 서울 종로구 신문로 소재의 토지 및 업무용 건물 일체를 처분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보통주 1주당 1500원의 결산배당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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