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스포츠’ 글로벌 브랜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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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C코오롱, ‘OR쇼’서 큰 반향 해외진출 박차

▲ 조 플래너리
FnC코오롱(대표 제환석) ‘코오롱스포츠’가 글로벌브랜드로 도약키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세계 최정상 아웃도어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 것. 지난달 22일~25일까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아웃도어 전시회인 OR(Outdoor Retailer Market)쇼 참가를 기점으로 브랜드 인지도 제고는 물론, 한국 아웃도어 브랜드의 제품력과 브랜드력을 점검 받았다. 특히 900여 업체와 2만여 방문객이 참여한 이번 OR쇼를 위해 지난해 초부터관련 TF팀을 구성, 실질적 수주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철저한 현지조사를 해왔으며, 총 250점의 전시품 중 100점을 서구인 체형 및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패턴으로 개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제품의 우수성 홍보뿐 아니라 아웃도어 본토 시장 진출을 위한 바이어 상담도 적극 진행했다. 미국 아웃도어 유통 1위 Backcountry.com을 비롯 딕스(Dicks)등 유수의 유통업체들과 수주 및 매장 오픈에 대해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을 굳게 다졌다.


한편, ‘코오롱스포츠’는 중국시장 유통 확장에도 주력, 글로벌브랜드로의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2006년 중국 진출 후 현재 베이징을 중심으로 5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오는 3월, 2개점을 포함 연내까지 총 15개 매장으로 확대함은 물론 내년까지 총 30개 매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아웃도어 스포츠 분야 마케팅 전문가인 조 플래너리(Joe Flannery.사진 左)를 영입, 글로벌화를 위한 전략 마케팅에도 주력하고 있다. 조 플래너리는 ‘나이키·아디다스·노스페이스’ 등 글로벌브랜드 마케팅 책임자를 역임한 세계적인 마케팅 전문가. 이중 ‘노스페이스’ 마케팅 부사장 임기 중 글로벌 매출을 2배 이상 신장시키는 등의 혁혁한 성과를 올리며 비상한 주목을 받았다.


김영수 전무는 “지금까지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기술력과 내실을 우선시했다면, 이제부터는 세계 시장 개척을 위한 브랜드력에 주력할 것”이라며 “불황극복을 위해 세계 유수의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내셔널브랜드에게 소비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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