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실크 세계화 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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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력 향상사업 품평회 성료

‘동남·킴스·남강·비제이·동화실크’ 참가

한국실크연구원(원장 하희영)주관으로 펼치는 산학연 공동연구 활성화 사업 ‘실크제품기획력향상사업 품평회’가 지난 17일 한국실크연구원 3층 강의실에서 개최됐다.
송경자 디자인개발팀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품평회는 지난해 실크제품 기획력 향상사업의 결과물과 사업성과를 홍보하는 자리를 통해서 동남실크, 킴스실크, 남강실크, 비제이실크, 동화실크 5개 업체가 참가하여 침장류와 인테리어제품, 해외컨설팅 소재설계 포트폴리오, 남성복과 넥타이, 스카프 및 여성복과 각종 원단을 선보였다.
남강실크는 도시의 오아시스를 컨셉으로 캐주얼한 감성의 기하학 패턴으로 미들톤 또는 그레이쉬 톤의 조화를 통해 심플한 감각의 실크 남성복을 선보였다. 비제이실크는 짙고 무거운 컬러속의 화려한 모티브를 사용, 다양한 아트기법을 통한 새로운 패턴의 스카프를 내놓았다. 동남실크와 남강실크는 자연에서 얻는 영감을 바탕으로 천연컬러를 사용, 편안한 컴베이션을 표현한 홈인테리어를 선보였으며, 킴스실크는 다양한 역사적 요소를 포인트로 활용하여 세련된 현대적인 레트로를 컨셉으로, 우아한 디자인의 홈인테리어와 한국적 창작 디자인 문양들을 다수 소개했다.


이날 품평회는 컨설팅 참여 업체에서부터 바이어, 지자체 관계자, 관련학과 교수들이 참여, 결과를 평가하고 보완점을 논의하며 차기 사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하희영 원장은 “진주실크의 세계화가 머지 않았다. 오늘에 만족하지 말고 더욱 분발하자”고 전제하고 “이미 상당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염색가공과 원사에 대한 지식을 폭넓히고 독창적인 디자인 개발에 좀 더 주력하자”고 주문했다.
권순정 한국실크연구원 사업본부장은 “진주실크의 당면과제는 소재와 가공설비체계를 자체 구축하는 것”이라며 “진주시와 경남도의 의지를 함께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품평회에 앞서 한국실크연구원 디자인개발팀은 경상남도와 진주시의 지원으로 총사업비 2억1천1백만원을 들여 지난해 12개월 동안 실크제품 기획력향상 사업을 실시했다. 해외 컨설팅에 3개 업체, 국내 컨설팅에 5개 업체, 공동교육과 워크샵에 19개 업체가 참가하여 다양한 소재개발 및 디자인 기획을 개발하는 등 해외 디자인기획 42점, 소재개발 관련자료 218점, 국내 디자인기획 19점, 정보 및 소재제공 350여점의 개발실적을 일구는 쾌거를 올렸다.
송경자 팀장은 “사업을 해마다 강화시켜서 고부가가치 실크소재 디자인 개발로 제품 기획력 향상과 업체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및 내수시장 개척 확대에 전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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