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패턴 변화…‘주거·상업·문화’ 중심
현재 3만세대가 넘는 아파트 단지와 많은 주택들은 물론 은평구와 고양지역까지 연결되는 대중교통노선 또한 편리한 홍제역 상권 최대 이슈는 뉴타운 개발 사업이다.
지난 2004년 홍제동·홍은동 재개발 계획이 발표됐고, 주요 내용은 2011년까지 인근지역을 서대문구의 주거·상업·문화생활의 중심거점지역으로 개발시키겠다는 것.
홍제동은 홍은교차로 일대의 교통정체와 대표적인 상권인 유진상가의 노후 및 열악한 이 면도로 보행여건 등으로 중심적인 상업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는 문제점이 지적되면서 이 일대를 서북측 권역의 환경 친화적인 자족 생활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방안이다.
인왕시장 주변은 문화·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갖춘 미래형 쇼핑시설을, 서쪽의 경우 커뮤니티센터와 복합의료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홍제시장 부근은 재건축을 통해 주상복합시설을 건립하고, 서대문세무소 지역은 서북권의 중심 세무타운과 지역금융센터로 탈바꿈한다.
이외 15867.84m²(구 4800평) 규모의 중앙공원 조성과 초·중·고를 신설하는 등 홍제역 상권을 서북권의 중심 상권타운으로 건설하는 등 대규모 투자계획으로 현재 본격적인 사업 시행을 진행 중이다.
이는 유진상가 등 낙후된 건물이나 시설 주변에 문화공간 및 대형 유통업체들이 들어섬에 따라 주변 상주인구와 맞물린 외부유입인구가 많아져 홍제역 상권에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현재 홍제동의 경우 인근 주택가 주민들이 주 소비계층으로 자리 잡은 생활밀착형 상권으로 유동인구가 적고 타 지역에서 고객을 끌어들일 만한 지역적인 특성과 여건이 미비하지만, 향후 뉴타운 개발 사업으로 소비인구 유입과 함께 상권 활성화가 예상되고 있다. 개발공사 마무리 전까지는 상권의 일시적 위축현상이 예상되지만, 홍제역 상권의 향후 행보에 전국 상권 및 상인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로엠]조성미 팀장
제품력 우수·폭넓은 소비층 흡입
봄 신상품의 화려한 컬러가 매장 전체를 물들이는 로엠 홍제점은 지난 1999년 오픈,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한 이곳 상권의 터줏대감이다. ‘로엠’ 브랜드 독립매장으로는 1호점인 홍제점은 지난 10년간 2번의 리뉴얼을 거쳐 고유 아이덴티티를 보다 확고히 다지며 20대부터 40~50대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들을 흡입하고 있다. 실 면적 132.22m²(구 40평) 규모로, 올 시즌 체감 경기 악화에도 20대 고객들에게 청바지·미니스커트 등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들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30대 직장인들에게는 깔끔한 세미정장류가 호응이 좋은 편이다. 또한 40~50대 주부 고객층들에게는 힙라인을 가릴 수 있는 편한 제품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곳 조성미 팀장은 “작년 동기대비 입점고객 수는 다소 줄었지만 제품력을 인정하는 다양한 연령대 소비층들의 구전홍보로 월평균 매출 1억원은 무난히 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꼼빠니아]김월규 사장
여심 만족 100%…불황속 ‘특수’
지난 2006년 오픈한 꼼빠니아 홍제점은 66.12m²(구 20평)규모로 트렌드를 선도하는 다양한 아이템들을 앞세워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이곳 김월규 사장은 인디에프 본사의 탄탄한 제품력을 필두로 메인 타겟층인 20~40대 고객들을 겨냥, 철저한 직원 관리와 제품 구성 및 친절한 서비스 등의 삼박자를 앞세워 불황속 나 홀로 특수를 누리고 있다. 또한 30~40대의 바쁜 직장인들을 비롯 주부 고객층의 세세한 니즈를 배려하고 반영하기 위해 시즌 신상품 및 수선·주문품 입고 시 지속적인 문자서비스를 제공, 한번 내점한 고객들은 모두 이곳의 단골 고객이 될 정도. 특히 시즌 트렌드를 제안한 제품 디스플레이와 본사의 전폭적인 물량 지원은 물론 직원들의 친절함으로 월평균 6천만원대의 매출을 꾸준히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