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본점 억대 초과…트렌디 주도
한섬(대표 정재봉)의 신규 남성복 ‘시스템옴므’가 롯데 본점에서 억대 매출로 초과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F/W MD개편 시기에 남성 편집매장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잡화 전문 매장과 트렌드화 등 다양한 시도를 했었다. 이 중에서 트렌디 라인 강화를 위한 ‘시스템옴므’가 성공적인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신세대 남성의 S 라인을 구현한 어번 쉬크 캐주얼(Urban Chic Casual) ‘시스템옴므’ 롯데 본점 매장은 지난해 8월29일 오픈을 시작으로 11월 1억5000만 원대의 매출을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이 매장은 현재까지 평균 1억3000만 원의 월매출을 보여주고 있다.
‘시스템옴므’ 매장은 약 59m²(구 18평) 규모로 주변의 밝은 분위기의 매장과는 달리 다크블랙의 공간을 연출했다. 여기에 기둥에서 나오는 은은한 불빛으로 인해 모던함을 한층 더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20대 중후반 메인 타겟의 고객들로부터 쉬크한 디자인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슬림한 라인의 핏이 젊은 패션 리더들에게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 수트 비율은 20%내외로 단품위주로의 판매가 활기를 띄고 있다.
‘시스템옴므’ 아이템들의 가격은 티셔츠 7만 원대, 니트 19만5000원에서 36만 원대, 자켓 48만 원대, 수트 60~70만 원대로 구성되어 있다.
김현미 매니저는 “다양한 광고의 영향과 입소문을 통해 목적구매 성향을 가진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여성처럼 섹시한 바디라인 핏을 원하는 최근 남성 트렌드에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현재 ‘시스템옴므’ 매장은 롯데 본점을 비롯해, 부산, 갤러리아 웨스트, 삼성플라자 4곳에 입점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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