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폴 네임 교체·이미지 업그레이드 시동
“ ‘테이트’가 유러피안 캐주얼이라고 볼 때, 현재 ‘메이폴’ 브랜드는 아메리칸 캐주얼로 전 개된다고 표현 할 수 있습니다”고 말하는 김한수 상무<사진>. 김 상무는 인디에프에서 캐주얼사업부 사령탑을 맡아 동분서주하면서 최근 본사이전으로 더욱 빠른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그는 수출기업 세아상역에서 ‘테이트’를 전개하며, 스타일리쉬 캐주얼 시장을 개척해온 다크호스다.
‘테이트’는 당시 이지캐주얼에 식상해 하던 소비자에게 새로운 장르의 캐주얼로 열광케 했다.
또 세아상역이라는 거대 수출기업이 내수시장에서도 사업을 펼쳐, 당당히 경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실어주는 역할도 해냈다.
이후 세아상역은 나산을 흡수한다. 수출기업도 패션산업을 할 수 있다는 결정적인 원동력으로 본격 뛰어든 것이다.
이후 인디에프로 개명하며, 새로운 전문가들로 포진된 가운데 최근 경기도 죽전으로 본사를 이전,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테이트’의 성공적인 브랜드사업 전개로 힘이 실리고 있는 김 상무는 업계의 어려움 속에서도 ‘테이트’와 ‘메이폴’로 또 다른 캐주얼의 역사를 쓰고 있다. ‘테이트’는 라인익스텐션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간다는데 목표를 두고 내달부터는 ‘블랙라벨’을 런칭한다. 이와 동시에 ‘메이폴’도 새로운 맨파워로 조직력을 갖춰 나가면서, 상품에 대한 전략적 강화 움직임에 키치를 높이 세웠다.
5월부터 출하될 ‘테이트 블랙라벨’은 상품력과 브랜드 가치를 동시에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다. ‘테이트’의 성역 확대를 위한 테스트면서, ‘테이트’의 비즈니스캐주얼 시장 도전을 위한 담금질이다.
김 상무는 “‘테이트’는 업계 최고의 인력으로 세팅 되어 안정된 성장트렌드를 밟아가고 있다”며“‘메이폴’의 경우 회사 내에서도 가장 어려운 부서이기는 하지만 ‘테이트’ 런칭의 의지로 전혀 다른 이미지를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그리고 “‘메이폴’역시 ‘테이트’와 같은 최고의 전문가들로 세팅시키고 있는 만큼 순조로운 항해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고 귀띔했다.
‘메이폴’은 브랜드 명 교체에서부터 영업망까지 정비중이다. 130개이던 ‘메이폴’매장은 90개로 줄이면서 상대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시작했다. 이달 중 브랜드명을 교체할 계획을 세웠다. 이미 ‘테이트’의 성공사례를 본보기 삼아 전국 대리점점주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었다.
인디에프 캐주얼 사업부는 빠르면 5월경 상품력을 내세운 새로운 ‘메이폴’을 기대하라는 분위기가 넘쳐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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