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밀착형 상권 ‘스포츠·여성복·아웃도어’ 활기
재래시장과 상권의 조화로 다양한 연령층 인구가 항상 붐비는 이수역 일대는 연일 들썩이고 있다.
이곳은 아파트거주지를 배경으로 총신대, 서문여고, 초·중학교 등이 산재해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유동인구를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지하철 환승역과 재래시장이 결합된 주거 밀착형 지역으로 언제나 생기가 넘친다.
또한 4호선, 7호선의 환승역과 올림픽대로, 남 부순환도로, 강남북 연결도로까지 뻗어지는 교통이 있어 편리한 상권 진입로를 형성하고 있다. 이 지역은 강남 신세계와 사당역 상권의 영향이 크지 않은 가운데 태평백화점과 상권이 공존하고 있어 인근 방배동과 관악구청 거주민까지 흡수하고 있다.
여러 연령층의 유동인구가 드나들기 때문에 매장 또한 이러한 타켓층을 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매장들이 들어 서있다. 이수역 1~2번 출구 쪽에는 버스정거장까지 있어 감성형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이곳을 이용하는 여성들을 위한 ‘나승아컬렉션’ ‘볼’, 속옷브랜드 ‘슈가프리’ 등이 있고, 맞은편 도로변에도 ‘테레지아’ ‘에스쁠리에’ ‘허니와클로버’ 등이 들어서 있다.
상권의 핵심에 위치한 태평백화점은 92년에 오픈해 약 10102m²(구 3056평) 규모로 지하2층~지상5층 건물이다. 이곳에는 영캐릭터, 잡화, 숙녀의류, 아동, 스포츠, 신사의류 등 137개의 의류브랜들이 입점해 영업을 펼친다.
이수역 11~12번 출구 방향에는 스포츠브랜드 ‘르카프’ ‘나이키’ ‘휠라’가 있고, 아웃도어 ‘케이투’까지 만나 볼 수 있어 운동을 좋아하는 인근 아파트주민들의 수요를 만족시키고 있다.
중심 도로변 뒤쪽으로는 식당과 고기집, 퓨전주점들이 줄지어 들어서 있어 직장인과 젊은층이 늦은 시간까지 붐빈다. 남성재래시장은 역에서 나오는 길을 따라 형성되어 있으며, 거주민까지 이들과 합세해 북새통을 이룬다. 태평백화점 뒤로는 신동아, 극동, 우성, 대림 등 많은 아파트단지가 들어서있기 때문이다.
태평백화점 근처 대로변에는 매장들이 직영으로 운영되고 있어 매물이 거의 나오지 않고, 나온다고 하더라도 바로 교체되기 때문에 시세가 높다. 이곳은 39.6㎡(12평) 매장기준 권리금 2억~3억원, 월세 250~350만원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 지역에는 패션관련매장보다는 화장품, 치킨점, 귀금속, 이동통신점등이 위치하고 있다. 사거리 방향 일대는 이보다 낮은 권리금 1억~1억2000만원, 월세 200~300만원 수준이다.
/이충희 기자 [email protected]
[케이투]장정애 점장
역세권 출구 위치…판매력 우수
‘케이투’ 매장은 역세권 출구로 인해 유동인구가 많고 아파트밀집지역을 끼고 있어 고객몰이를 톡톡히 하고 있다. 지하철 12번 출구를 나오면 바로 보이는 이수역점은 2004년 6월 오픈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적극적인 영업을 펼쳐 충성고객이 많은 것이 강점이다. 지역상권 특성상 단골에 중요성을 조기 파악해 약 6천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케이투’ 매장은 40~50대의 구매력이 높은 연령층이 주 고객이다. 최근 들어서는 20~30대 젊은층까지 찾아오고 있어 연령폭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현재 주요 제품인 자켓의 가격대는 10~30만 원대이고, 티셔츠 8~9만 원선, 팬츠류 10~13 만원으로 아이템별로 골고루 판매되고 있는 편이다. 등산화인 신발은 17~18만 원대.
장정애 점장은 “고객에게 진솔한 모습을 보이고 감성마케팅을 바탕으로 매장을 운영한다”며 “올해 매출 목표를 월평균 8~9천만 원 으로 설정해 판매증대를 위해 더욱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 02-3482-0122
[휠라]문길주 점장
빅뱅 효과 젊은층에 ‘인기만점’
올해 오픈 7주년을 맞이하는 ‘휠라’ 이수점은 사거리에 위치해 자연스럽게 유동인구가 유입되는 등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곳에는 고객들에게 인기 많은 여자직원의 활발한 응대로 단골고객이 많다. 주 고객층은 30~40대 여성의 중장년층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최근 빅뱅을 모델로 기용해 10~20대 신규 고객이 창출되는 등 연예인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현재 여름 상품입고가 본격화되면서 화사한 컬러제품들로 매장이 꽉차있다. 하이탑 빅뱅슈즈를 보러온 고객들은 자연스럽게 캐릭터티셔츠와 츄리닝 제품까지 연결판매 가 되는 등 신제품들의 판매가 두드러진다. 츄리닝 바지는 불황 속 호황아이템으로 가장 높은 판매치를 기록하고 있다. 가격대는 7~8만원이고 기획 상품은 이보다 낮은 4만9000원선.
문길주 점장은 “지역상권 특성상 주변 주택가에 거주하는 고객들이 많고 태평백화점으로 인해 유동인구가 제법 있다”며 “연예인 효과를 통해 신규고객층까지 단골고객으로 확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02-591-7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