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창]홍영석 [email protected]
2009년 한해를 시작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상반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이 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글로벌 금융 위기 여파가 본격적인 영향을 미친 올 상반기, 전 업계는 그야 말로 아우성이었다.
삼성경제연구소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2009년 들어 금융권의 기업 대출 연체율이 상승하는 등 기업 부실이 확대되는 추세라고 한다. 특히 부실채권 잔액이 2009년 들어 3개월 만에 31%가 증가(14.7조 원→ 19.3조 원)하는 등 빠른 속도로 부실이 확산됐으며 추이를 감안해볼 때 하반기 중 기업 부실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패션 업계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하반기 부실 확대 가능성이 높다면 그 요인을 분석하고 점검함으로써 대응방안을 적극 마련하고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에 최근 패션 중대형사들은 거물급 전문 인력 영입을 통해 하반기를 준비하는 모습이다. 또 사옥을 마련하는가 하면 라인익스텐션, 비효율 요소(유통망, 브랜드 등) 제거 등으로 도약을 노리고 있다.
생존과 성장을 위해선 반드시 변화가 필요하다. 하지만 급격한 변화는 잡음과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다. 자연스러우면서도 치열함이 그 어느 때보다 더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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