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섬머 스페셜 ⑧ - ‘초미니’ ‘킬힐’ 시대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핫 섬머 스페셜 ⑧ - ‘초미니’ ‘킬힐’ 시대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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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일수록 여자들의 치마길이가 짧아진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최근 22센티미터 길이의 미니스커트가 등장했다는 소식이 들리는 걸 보면 틀린 말은 아니구나 싶네요.
여름에 옷이 얇아지고 짧아지기 때문에 드러나는 몸매를 걱정해야 하는 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올 여름은 왠지 더하게 느껴집니다. 특히 올해는 스커트와 팬츠가 짧아질 뿐만 아니라 10센티미터 이상의 굽이 달린 소위 ‘킬힐’ 슈즈가 대유행이기 때문입니다.
국내 모 백화점의 보고에 따르면 올해 미니스커트 매출이 지난해 대비 30% 이상 증가했고, 구두 편집매장 매출의 70% 이상이 ‘킬힐’ 스타일의 슈즈라고 합니다.
굳이 통계치를 인용하지 않더라도 거리에서 그리고 TV에서 핫팬츠나 스커트에 ‘킬힐’ 슈즈를 매치한 스타일이 대세임을 느끼셨을 겁니다.

‘초미니’와 ‘킬힐’ 사이, 문제는 다리
다른 사람의 시선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 서양인들에 비교해서 우리나라 여성들의 스타일은 유행을 많이 따르는 편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스커트를 입을 때 드러나는 다리 모양에 신경을 많이 쓰는데 최근 방영된 모 TV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30대 남성들이 가장 꼴불견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미니스커트 밑으로 드러나는 ‘굵은 다리’라고 하네요.
단순히 다리에 살이 많이 찐 거라면 다이어트와 운동을 통해서 뺄 수도 있겠지만 유독 다릿 살이 쉽게 빠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다리가 굵다는 건 크게 세 가지 경우의 조합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다리가 붓는 경우, 둘째는 다리에 지방이 많은 경우, 그리고 셋째가 다리에 근육이 많은 경우입니다.
부어서 굵어 보이는 경우는 주로 장시간 서서 일하거나 평소에도 몸이 잘 붓고 혈액순환이 안 되는 사람에게 해당합니다. 오전에는 괜찮다가도 저녁이 되면 신발이 꽉 끼거나 다리가 무겁게 느껴지죠. 이런 분들은 전반적인 몸 상태를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몸이 전체적으로 비만인 여성이라면 다리도 굵을 확률이 높은데 이런 경우가 다리에 지방이 많은 경우입니다. 이럴 때는 전반적인 비만 치료와 함께 PPC 주사와 같은 국소지방제거술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제는 몸에 살이 찐 것도 아니고 다리가 붓는 것도 아닌데 다리 모양이 예쁘지 않은 경우입니다. 마치 운동선수 다리처럼 종아리에 알통이 있어서 까치발을 서면 볼록하게 튀어나오고 심지어는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알통이 드러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적당한 종아리 근육은 섹시하지만…
이 세 번째 경우에 해당하는 여성들이라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죠.
특히 올여름에 유행하는 ‘킬힐’은 이런 유형의 다리를 가진 분들을 우울하게 합니다. 발뒤꿈치가 올라가는 순간 평소에 날씬했던 다리가 울퉁불퉁해지면서 미니스커트 밑으로 쭉 뻗어 내려가야 할 라인을 망가뜨리기 때문입니다. 살짝 드러나는 종아리 근육은 은근히 섹시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 정도가 심한 경우 남자가 치마를 입은 것 같은 느낌을 줄 정도니까요.
원인은 종아리의 근육 중에서 ‘비복근’이라고 불리는 알통근육이 지나치게 발달했기 때문인데요, 이런 경우 해당근육을 약화시키는 시술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종아리근육퇴축술’이라고 불리는 이 시술은 알통근육으로 가는 신경을 차단해서 근육 자체를 점차 퇴화시키는 시술입니다.
예성형외과 배원배 원장은 “다른 신경은 손상시키지 않고 해당하는 신경만을 신속하게 찾아서 차단시키는 것이 관건이기 때문에 노련한 시술자인 경우 매우 간단한 시술에 해당한다”고 말합니다.
‘초미니’와 ‘킬힐’이 지배하는 올여름, 피할 수 없다면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게 적극적인 자세일 겁니다.
‘초미니’와 ‘킬힐’ 사이, 무엇이 문제인지를 알아야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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