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지인터내셔날(대표 조병선·사진)이 미국 프리미엄 진 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나서 기대를 모은다.
최근 에프지는 미국 ‘포에버 21’ 아시아 오더를 수주 받았다. 트렌드가 강한 패스트 패션 일색의 ‘포에버 21’의 제품들은 중가시장에서 셰어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미국 내 대표적인 SPA 브랜드이다. 이미 아시아 시장을 공략한 가운데 퀄리티가 요구되는 일본이나 홍콩 등지로 공급되는 제품은 미국 현지보다 고급품이 통한다.
FG와 ‘포에버 21’은 이들 아시아 지역에 공급할 패션데님제품의 필요성과 수출시장 확대 전략이 맞물려 본격 합의가 이뤄졌다.
에프지의 조병선 사장은 “미국 역시 데님에 대한 시장패턴은 스키니에 활동성이 강한 것이 인기다”고 설명하면서 “한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소프트하고 고급스러운 스타일이 그곳에서도 역시 최고 상품으로 대접하고 있다”면서 자사의 뛰어난 디자인성을 인정받았다고 토로한다.
지난 5월 처음으로 ‘포에버 21’과 상담한 이후 최고급 데님 라인 기획을 의뢰받았다는 조병선 사장은 “국내 영 캐주얼 브랜드에서 유행하고 있는 디자인들이 호평을 받았다”며 “트렌드를 가미한 에프지 제품들은 현지 바이어로부터 빠른 오더를 결정케 했다”고 설명했다.
6개 아이템에서 적게는 7만7000장 많게는 15만장을 수출할 것으로 보인다. 에프지는 이를 기화로 수출시장에서 인지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 향후 물량확대와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명성을 드높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데님 점퍼· 수트· 자켓 등 다양한 아이템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일본이나 마카오 등지에서도 이들 브랜드 상품이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향후 유럽시장에도 진출한다면 에프지의 위력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한편 에프지는 글로벌 SPA 브랜드들이 자사의 데님 상품을 찾고 있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현상으로 향후 직접 수출 길도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임순 기자 [email protected]
에프지인터내셔날 ‘포에버 21’ 아시아 오더 확보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