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류 유럽시장서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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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산협 지원 9개업체 10개 브랜드 1600만弗 상담

지속 참가업체 큰 성과 사상최대 기록
한·EU FTA 발효시 수출 기대 클 듯

한국산 의류가 콧대 높은 유럽시장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지난 3일부터 열린 ‘2009 추계 파리 국제 캐주얼 패션박람회(WHO’S NEXT 2009)’에서 국내 9개 의류업체·10개 브랜드가 1600만 달러 상담 실적을 기록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한국의류산업협회(회장 이인성)가 KOTRA와 공동으로 지원한 한국 의류 브랜드 유럽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았다. 특히 ‘2009 추계 파리 국제 캐주얼 패션박람회(WHO’S NEXT 2009)’를 지원한 결과 총 384건의 상담수와 1600만 달러 상담실적을 기록하는 결실로 나타났다.


이는 그동안 지속적인 전시회 참여에 따른 브랜드 인지도 제고라는 수확으로 나타났다. 특히 참가업체 중 올리브데올리브 ‘모린 꼼드 마랑(Morine Comte Marant)’은 꾸준한 참가에 따른 인지도 상승으로 지난해 계약액을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올렸다.


또 그랜드크루리미티드는 첫 참가임에도 스페인, 그리스 등 유럽 등지의 의류에이전트들로부터 많은 납품 의뢰를 받았다. 제시엔코의 ‘알렉시스 엔(Alexis N.)’은 유럽바이어들의 큰 관심 속에 가장 많은 상담액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참여업체 대다수가 유럽의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등 한국 의류가 유럽시장에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이번 실적은 내년 7월 한-EU FTA 발효와 함께 운송비 절감 및 운송기간 단축에 따른 가격경쟁력 상승으로 연계될 경우 한국업체들의 유럽시장 진출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올 ‘2009 추계 파리 국제 캐주얼 패션박람회(WHO’S NEXT 2009)’는 총 3만4000㎡ 규모 전시장에서 5개 섹터(FAST/FRESH/FAME/ FACE/PRIVATE)로 나눠 진행됐다. 올 박람회에는 전 세계 약 633개의 유망 브랜드가 참가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올리브데올리브, 아비스타, 그랜드크루리미티드 등 국내 9개 업체 10개 브랜드가 참가, 프랑스 및 유럽 바이어들에게 한국 제품에 대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 개최기간 중 세계적인 패션 액세서리 박람회 ‘프리미에르클라스’와 기성복 박람회 ‘프레타포르테 전시회’가 동시에 열러 유럽 바이어들의 발길을 끄는 등 세계 패션 트렌드 제시 장으로써 시너지 창출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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