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첨단 산업용 섬유가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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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해양·슈퍼 소재 등 120여 점

BITFAS 2009 산업용 섬유관 관심집중

BITA(부울경산업용섬유산업협회) 주도
30여 산업용 섬유업체와 국내 첫 전시
산업용 섬유 생산 메카 부울경 저력 과시

산업용 필터, 생분해성 어망, 선박 내장용 직물…. 산업용 섬유 제품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오는 11월19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부산국제섬유패션전시회(BITFAS 2009)에서 산업용 섬유 제품들이 국내 최대 규모로 출품된다.

부울경산업용섬유산업협회(회장 백무현, 이하 BITA)를 주축으로 30여 개의 산업용 섬유 업체가 40부스 규모의 독립관을 마련하고 수송, 해양, 슈퍼 소재를 테마로 최첨단 산업용 섬유제품 120여 점을 선보인다. 관련 산업의 이와 같은 대규모 전시 참가는 국내 첫 사례라는 것에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이번 전시에 참가하는 기업들은 슈퍼 소재를 전시하는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모두 지역에 기반을 둔 업체들이 참가한다는데 이번 전시의 큰 의의가 있다. 주목할 점은 2008년 1월 창단 이래 특별한 외적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던 BITA가 2009년 7월 지식경제부로부터 정식 법인설립 허가를 취득하고, 이번 전시를 통해서 최첨단 산업용 섬유제품을 선보이며 적극적인 홍보 체제에 돌입한다는 점이다. BITA의 이와 같은 움직임은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이 국내에서 산업용 섬유 수요 공급 업체들이 집적돼 있으므로 이 지역의 특화산업인 조선, 자동차, 해양, 실버, 레져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의도다. 특히 이번 전시를 통해서 업계 간 상호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시너지 창출과 함께 국내 주요 산업용 섬유 수요 업체들에게 보다 다양한 정보를 공급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 장기적인 발전 방안을 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BITA의 박정우 간사는 “국내 산업용 섬유분야 1위 생산지인 부울경 지역은 세계 산업용 섬유 시장을 주도할 만한 저력을 지니고 있다. 앞으로 지역 산업용 섬유 기업 인프라와 기술개발 수요에 대한 조사를 시작으로 산업용 섬유 신뢰성 지원센터 건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 주요제품으로는 수송 분야에서 ▲대우인터내셔널을 비롯 ▲대림텍스 ▲일신텍스타일 등 현재 국산 자동차 내장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지역 기업이 대거 참가하고, 국내 선박내장 모듈 분야 1위인 지역 업체 ▲세진기술산업에서 실제 UNIT CABIN을 전시한다. ▲골든인터카운슬에서는 크루저 선용 내장 제품을 전시하며, 해양섬유로 ▲해성엔터프라이즈를 중심으로 생분해성 어망 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된다. 슈퍼 소재로는 국내 슈퍼 섬유 생산 5개 기업인 ▲효성 ▲코오롱 ▲휴비스 ▲웅진케미칼 ▲동양제강이 모두 참가하며 부울경 지역이 강점을 보이는 복합재료 분야의 ▲현대화이바에서 다양한 탄소 섬유 제품을 ▲원신스카이텍에서 탄소섬유로 만든 헬기를 ▲리얼카본에서는 탄소 섬유로 만든 자동차 용품을 전시한다. ▲광동 FRP에서는 FRP선박과 풍력 블레이드를 전시하는 등 30여 개 사가 참여, 120여 개의 최첨단 산업용 섬유제품이 수송, 해양, 슈퍼 소재 3개 분야로 나뉘어 전시되며, 제품 및 신기술 정보에 대한 보안을 위해 폐쇄형 전시로 운영한다. 현 부산 경제의 양대 동력이 자동차와 조선기자재인 만큼 BITA는 부울경 지역의 특화산업인 조선, 자동차, 철도, 해양 등의 국내외 산업용 섬유 수요 산업의 요구에 부응하는 신소재, 신기술, 신제품 개발 및 생산을 통해 고부가 가치를 실현하고 고기능화, 소재특화, 친환경 제품으로 과감한 변화를 시도함으로써 이미 관련 업계에 미래 주도적 섬유산업의 리더로 부상하고 있다. 한편 전시 첫 날인 19일에는 산업용 섬유 관련 세미나가 마련되며 현대자동차 및 웰크론 등 수요업체 관계자들이 강사로 초빙돼 관련 산업 트렌드에 관한 발빠른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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