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섬유산업 우수성 전파 ‘위상 제고’
코오롱패션머티리얼 김창호 대표는 고려대학교 졸업 후 코오롱에 입사하여 現대표이사에 오르기까지 31년간 줄곧 한 회사, 전문 섬유 업종에 종사해 온 정통 섬유인이다.
입사 후 국내 최초 패션원단판매 뉴욕법인인 Dorchester Int’l 경영을 통해 미국 섬유 시장 개척에 공헌해 왔다. 당시 뉴욕패션협회(NewYork Fashion Association)에 1500여 개에 달하는 패션섬유 소재를 등록하여 한국 섬유산업의 우수성을 전파했다. 또한 아라미드(ARAMID) 및 카에어백(CAR AIRBAG) 기술을 확보하는 동시에 사업화에 성공했고 타이어코드(TIRE-CORD) 사업의 글로벌화를 완성함으로써 국내 산업용 섬유 산업의 영역 확대에 기여한 바가 인정됐다.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3번째 상업생산에 성공한 초고강력 아라미드 수퍼섬유 사업부문은 지난해 매출 420억 원을 기록했고 내년에는 3000억 원을 바라보고 있으며 이로 인해 650명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역시 국내 최초 사업화에 성공한 카에어백 사업 부문은 관련 특허만 60건에 이르며 오토리브(Autoliv), 델파이(Delphi)와 같은 세계적 자동차 부품기업과 첨단기술 공동개발 체제를 구축했다. 현대/기아차, GM대우, 르노삼성, 쌍용차 등의 국내 소재 기업들 외에 토요타(Toyota), 제너럴모터스(GM), 미쯔비시(Mitsubishi), 스즈키(Suzuki) 등 해외 유수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동부문 작년 수출액은 154만 달러. 김 대표는 지난 2008년 3월 대표이사 선임 후 세계적 금융위기 한파가 불어 닥친 8월에는 HITEX(원단,염색 가공) 합병을 통한 수직계열화를 완성, 부문간 시너지 효과를 증대시킴으로써 지혜롭게 위기를 극복해냈다. 이같은 탁월한 경영 능력을 바탕으로 대표 취임기간인 작년 3~12월에는 2818억 원 매출과 85억 원의 세전 이익을 기록했고 올 상반기에는 전년 재임기간에 필적하는 2034억 원 매출, 154억 원 세전 이익을 달성했다. 올해 창립 52주년을 맞는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은 특히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남녀 고용평등에 이바지한 바 크다. 성과 학력, 출신을 배제하고 올해 대졸 공채 인원의 56%를 여성 인력으로 채우는 등 차별 없는 능력본위 인사정책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들을 대상으로 윤리경영 교육을 실시했으며 향후 이를 생활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토대로 삼을 계획이다. 섬유 산업 발전을 위해 각 스트림(Stream)간 협력 발전의 중심에서 원료, 사가공, 원단, 염색 후가공 업체와 소재개발 클러스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직물 산지인 대구 경북 지역 관련 단체 후원도 활발히 하고 있다. 의류용 섬유 2세 경영인 규합 및 지원을 위해 신기회를 후원하는 점도 앞으로 눈여겨볼 부분.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은 지난해 2억5576만 달러 수출을 포함해 3688억 원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각각 전년대비 21.9%, 42.7% 증가한 수치이다.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