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GT 보온·발열수트
맨스타 웜프레시·히트 텍
더수트하우스 라디에이터 수트

“신사복도 기능성으로 승부한다. 겨울에는 열내는 수트로!” ‘TNGT’ ‘맨스타’ ‘더수트하우스’등 주요 남성복 브랜드들이 발열, 보온기능을 부여한 수트를 속속 출시하면서 겨울 고객몰이에 나섰다. 특히 그동안 발열기능은 대부분 스포츠나 기능성 의류에 부여돼 왔으나 이번 시즌에는 신사복에 적용, 정장자켓만으로도 따뜻한 초겨울을 날 수 있게 됐다.

‘TNGT’는 발열기능이 우수한 ‘웜프레시’소재를 사용한 ‘발열수트’를 출시했다. 가을과 겨울사이 쌀쌀한 날씨에 자체 발열기능을 통해 체감온도를 약 3도 높여줌으로써 아우터 없이 수트 하나만 입어도 체온 유지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가격대는 39만80000원 선으로 책정했다.

‘맨스타’도 웜비즈 상품을 제안한다<사진>. ‘웜프레시’ 정장과 ‘히트 텍(Heat Tex)’ 아우터를 선보이며 별도의 텍을 부착해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웜프레시’ 정장은 땀을 흡수해 발열시키는 흡습발열 소재를 활용했으며 두스타일을 기획, 가격은 61만6000원이다. ‘히트 텍’은 의류에 설치한 배터리를 이용하여 등판 발열판의 온도를 세팅할 수 있는 신 기술의 스마트 의류이며 가격은 3스타일에 각각 95만 원이다.

‘더수트하우스’는 우주복에 사용되는 최첨단 온도조절 소재를 사용해 항상 일정한 온도를 느낄수 있도록 한 ‘라디에이터 수트’를 제안하고 있다. 1~2도 상승효과와 함께 생활방수, 통기성까지 부여했다. 소비자가 39만 원으로 가격을 책정했다. 이처럼 신사복에서 발열, 보온 등 기능을 부여하는 경우는 가까운 일본의 아오야마, 아오끼 등에서 프로모션함으로써 남성복 판매신장에 기여하고 있는데 국내업계에서는 이번 시즌 특히 본격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사복 브랜드들은 고급 캐시미어 등에 주력하면서 프리미엄 이미지를 풍기는데 주력하지만 이 같은 발열기능을 접목하는 것도 고객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마케팅 포인트”라고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