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F 슈페리어 - 내셔널 골프 유일 ‘두 자릿수’ 신장
최경주 프로 재 계약·별도 브랜드 런칭
슈페리어(대표 김성열)의 ‘SGF 슈페리어’가 내셔널 브랜드들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두자릿 수 신장세를 기록해 화제를 모은다. 특히 수도권 지역은 25%대 신장세를 기록하며 롯데 본점의 경우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동일점 기준으로 누계 신장 폭이 12.8% 대다.
이는 최근 내셔널 브랜드들이 고전하는 가운데 유일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 것. 2008년부터 진행한 ‘SGF 67라인’ 상품력을 기본으로 에이지 타겟을 젊게 가져가고 필드 위에서는 보다 골프스러운 연출이 가능하게 한 것이 주효 했다.
또 올해 롯데백화점 30주년과 브랜드 30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상품이 합리적인 가격대에 고품질을 선보이며 매출 신장의 견인차 노릇을 했다는 평이다. 특히 기념 티셔츠와 경량 구스다운이 하반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매출을 견인했다. 내년에는 기능성 소재를 강화해 두잉 골프를 지향하는 고객층에 더욱 어필할 방침이다. 컬러나 제품 구성도 젊은층 비율을 급격히 늘리지 않고 단계적으로 진행해 기존 고객층 유지는 물론 뉴써티 몰이에도 적극 나선다.
또 최근 5년 만에 2012년까지 최경주 선수와 재계약을 맺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최경주 프로와의 조인식을 기념해 ‘케이 제이 최 골프 & 스포츠(KJ Choi Golf & Sports)’ 브랜드를 런칭하고 슈페리어의 인프라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문 골프 & 스포츠 웨어로 거듭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다바트 - 젊은 감성 충족·별도 MOD라인
일본 ‘클랩코트’ 브랜드 샵인샵 전개
‘아다바트’가 브랜드 고유 오리지널리티를 강화한 MOD 라인을 선보이며 2010년 기대주로 떠올랐다. 한국월드패션(대표 다케다 신지로)의 ‘아다바트’가 올 하반기 전년 대비 45% 신장세를 기록해 화제를 모은다. 10월 매출은 지난해 목표 대비 2배의 신장세를 보였으며 신세계 강남점은 11월에만 1억5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밍크 제품과 패딩 점퍼는 고가 라인임에도 불구하고 리오더를 진행하는 등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아다바트’의 이 같은 성장요인은 젊은 감성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별도의 MOD 라인을 개발하고 기존 고객층은 VVIP 마케팅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기획은 국내에 일본 디자이너 3명이 주둔해 진행하고 있으며 생산 및 공급은 일본에서 진행해 브랜드 오리지널리티 강화에 더욱 주력하고 있다. 또 내년에는 일본에서 젊은 층을 공략, 인기가 급상승 중인 멀티샵 ‘클랩코트’ 내 브랜드도 바잉 해 샵인샵으로 전개 할 예정이다.
이 같은 ‘아다바트’의 브랜드 전개 방향은 빅3 백화점이 주문하는 젊은 감성 충족이나 멀티샵 전개 등과 일치한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 회사 관계자는 “이 같은 여세를 몰아 내년 S/S에는 물량을 09년 대비 30~40%로 증가 시킬 방침으로 브랜드 안정화와 더불어 250억 원 매출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쉐르보 - 유러피언 감각 앞세워 ‘고공행진’
강남권 장악…“역시 쉐르보”
‘쉐르보’가 유러피언 감각을 앞세워 매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쉐르보코리아(대표 윤수영)의 ‘쉐르보’는 강남권 매니아 층을 상대로 큰 폭의 매출신장을 올리고 있다. 현대 무역점은 지난달까지 마감결과 전년대비 12% 신장, 12억40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으며, 신세계 강남점은 전년대비 30% 신장, 10억5000만 원을, 롯데 본점은 전년대비 155% 이상 신장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빅3 백화점 바이어들이 꼽는 ‘쉐르보’의 신장 요인은 단연 감각적인 상품력. ‘쉐르보’는 전문 골퍼들을 공략하는데 성공, 기능성에 패션성을 탑재한 스타일로 여심을 사로잡은 한편 단순함 속에서 보다 감각적인 필드 웨어를 추구하는 남성 고객들의 니즈 또한 만족시켜 나가고 있다.
유러피언 특유의 심플함에 소비자들이 추구하는 패셔너블한 감각을 접목시켰으며, 골프웨어의 필수요소인 기능성에 톡톡 튀는 원색적인 컬러감까지 완벽하게 풀어냈다는 평가다.
‘쉐르보’는 무차별적인 유통확대에서 벗어나 강남권을 중심으로 확고한 입지를 다져 나갈 계획이며, 점별 매장 효율을 극대화시키는데 온 역량을 집중시켜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쉐르보컵 골프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어 ‘쉐르보’를 대표하는 마케팅 수단으로 인기몰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