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 신제품 바이어 ‘주목’
주니어·여성 디자인 강화
내년 라인·유통확대·공격영업
크록스(한국 지사장 유명식·사진)의 ‘크록스’가 트레이드 쇼를 열고 2010 F/W 상품 소개 및 사업 확장, 마케팅 진행, VMD 변경에 대한 내용을 밝혔다. 이번 트레이드 쇼에는 겨울 제품 인조털 부츠나 플랫슈즈 등 50가지의 새로운 제품이 공개됐다. 크록밴드의 업그레이드된 제품이나 아동용 제품에 인조털이 부착된 라이센스 제품이 출시된 것.
사계절 착화 가능한 신발이라는 이미지를 위해 겨울 제품 개발에 주력했으며 타겟층을 넓히기 위해 청소년을 위한 크록밴드 라인을 확대했다. 또 그동안 기능성 위주로 제품을 선보인데서 벗어나 주니어와 여성을 위한 디자인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크록스’는 2010년 마케팅에도 주력한다. 상대적으로 적은 비율을 차지하는 젊은 소비층을 끌어들이기 위한 다방면의 문화 마케팅을 진행할 방침이다. 올해 ‘지산 락 페스티벌’과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에 부스를 구성하고 대여 시스템을 도입해 참가자 전원에게 착화 기회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실제로 지난 가을 여성용 제품의 판매율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내년에도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해 연령별 타겟 마케팅으로 매출 증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매장운영 방식에도 변화를 준다. 그동안 작은 매장으로도 판매가 가능했던 약식 매장을 줄이고 정식 매장을 통한 백화점 입점을 확대한다. 매장 확대와 동시에 디스플레이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전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3 dog’ 스타일을 적용할 방침이다. 또 60% 이상의 판매율을 차지하는 아동 라인을 위해 어린이 신발을 전문으로 파는 ‘키즈 온리 스토어’도 오픈할 예정이다.
크록스 유명식 지사장은 “일본의 경우 적은 매장에서도 큰 효율을 보이며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는 한국의 특성에 맞게 각 지역에 다양한 형태의 점포로 곳곳에서 고객들을 만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식 매장을 통한 보다 전문화된 모습으로 남녀노소 모두 함께 신을 수 있는 ‘크록스’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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