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칭 4년차 만에 ‘뉴서티’ 골프웨어로 시장을 개척한 ‘르꼬끄골프’와 어덜트 층을 겨냥해 볼륨화에 성공한 ‘JDX골프·트레비스(공동 1위)’가 조닝별 1위를 차지했다. 골프웨어 부문은 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전문 골프웨어와 대리점을 겨냥해 볼륨화를 지향하는 골프&레저 조닝으로 구분했다.
골프 존의 1위는 ‘르꼬끄골프’, 2위 ‘나이키골프’, 3위 ‘닥스골프’가 치고 올라왔다. ‘르꼬끄골프’는 70개 유통망에서 5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젊고 스포티한 분위기를 적극 어필해 매니아 층을 구축했다.
골프와 레저스포츠 컨셉을 함께 구축해 메가스토어 시대를 열어가는 어덜트 골프웨어조닝의 외형이 날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동시장을 대표하는 ‘트레비스’와 ‘JDX골프’는 나란히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트레비스’는 100% 국내 생산을 강조하며 고객 신뢰를 구축했다. 현재 112개 매장을 확보했으며 내년에는 12~15개 매장의 대형화를 추진한다. 내년 총 130개점을 개설해 전년대비 30%성장을 목표로 한다.
‘JDX골프’는 올 한해 전국 130개 대리점의 B.I에 따른 리뉴얼을 단행했으며 연간 50억 원의 홍보비용을 들여 공중파 드라마 협찬과 골프대회 지원 등 공격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2009년 600억 원 외형을 달성했고 내년엔 150개 점 확보로 800억 원에 도전한다.
■ 골프-르꼬끄골프
트렌드 선도 젊은 브랜드로 ‘우뚝’
데상트코리아(대표 미치모토 마사히로)가 전개하는 ‘르꼬끄골프’가 올해 30%대 신장세를 기록했다. 올 한해 골프조닝이 전반적으로 힘들었던 점을 고려했을 때 우수한 성적으로 마무리 됐으며 70개 유통망에서 550억 원을 올렸다. 올 해 런칭 4년차로 뉴서티 골프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으며 젊고 스포티한 분위를 적극 어필해 매니아 층을 구축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성장세는 고객을 따라 가기보다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트렌드를 제안, 비비드 한 컬러물 위주의 획기적인 제품력 등이 바탕이 됐다는 평이다. 1995년 일본 런칭 후 현재 중국, 홍콩, 대만 등지에서 활발히 전개되고 있으며 향후 골프시장의 비전을 제시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국내와 일본 생산을 병행하며 필요한 물량의 경우 통합 생산하는 시스템으로 전개 중이다. ‘르꼬끄골프’ 문희숙 본부장은 “내년에는 기존 70%대 비중을 두고 있는 스포츠 라인에서 소프트 스포츠 감성을 접목해 센스 업(Sense up)시키고 남성물은 리얼 디자인 컨셉의 독점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점별 효율에 보다 집중하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노출 할 수 있도록 대형 메가샵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골프&레저-트레비스
국내 생산 고집 10년만에 최고 등극
‘트레비스’는 100% 국내생산을 고집하면서 고품질과 브랜드 신뢰를 앞세워 내실 성장을 하고 있다. 전국에 112개의 매장을 확보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120개를, 하반기에는 130개를 목표로 신규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2009년부터 시도한 영마인드의 접목이 주효해 최근에는 젊게 입고자 하는 30대 마인드층까지를 수용하면서 리프레시에도 성공했다.
새해에는 대리점에 원활한 제품공급과 평균 매출 신장을 위해 생산금액을 30%까지 높게 잡았으며 이로 인해 대리점 평균 신장률을 23~25%까지 높이는데 전력한다. 적기적소에 우수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선에 공급하지만 무리한 세일을 지양하고 타 브랜드보다는 다소 가격이 높아 단숨에 외형성장하기에는 걸림돌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차별화 전략이 지속돼 오면서 오히려 고객과 대리점주들에게 신뢰를 얻어 한걸음씩 알찬 성장을 해 온 배경이 됐다. 올해 ‘트레비스’ 골프선수단을 창단해 전문 브랜드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 골프&레저-JDX골프
과감한 행보…뉴 B.I 전국 리뉴얼 성공
신한코리아(대표 김한철)의 ‘JDX골프’는 올 한해 가장 공격적인 마케팅과 홍보활동으로 전국적인 이미지 제고에 성공했다. 핵심 소비층인 3040층을 공략하기 위해 전문기업으로서는 드물게 TV 드라마 제작지원 및 대대적인 광고, 각종 골프대회 협찬 등으로 인지도를 조기에 쌓았다.
또한 지속적으로 고객 니즈에 맞춘 패션과 기능성을 모두 갖춘 베스트 아이템을 기획함으로써 좀 더 스타일리시하고 영한 제품으로 승부하고 있다.
‘JDX골프’는 불황중에 더욱 과감한 행보를 단행해 올해 목표인 600억 원 달성을 무난히 넘겨 전년대비 20% 이상 성장했다. 2010년에는 800억 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30% 신장을 계획 중이다. 대형 매장 중심으로 오픈에 박차를 가해 12월에는 60평대 광주 세정, 하이브랜드, 의정부 장암에 각각 대형 직영샵을 오픈했다.
내년 2월 잔디로 골프웨어와의 라이센스 종료로 130개 매장을 ‘JDX골프’로 간판 교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내년 150개 개설을 목표로 설정, 내셔널 브랜드로서 전국 상권을 석권한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