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포츠 마켓 ‘요팅’ 바람 분다
한국 스포츠 마켓 ‘요팅’ 바람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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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한센’ 대중화 선도·‘휠라’ 내년 요트라인 기획
선진 해양레저 동경 심리 브랜드에 접목 ‘붐’

한국 스포츠 마켓에 ‘요팅’ 바람이 분다. 스포츠 마켓의 성숙도를 가늠하는 ‘요팅’ 붐이 한국시장에서도 서서히 조성되면서 브랜드사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요팅’은 1907년 국제요트경기연맹 창설이후 선진 해양국가들 중심으로 인기있는 레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가까운 일본은 요트인구가 2만명으로 알려져 있으나 한국의 경우 여건상 전국 요트인구는 7000여명 내외로 보고 있다.


실제로는 1000~2000여 명 정도가 요트강습 중으로 국내요트 보유척수는 300척으로 집계되고 있다. 일본의 33만 척에 비하면 소수인 셈이다.


1977년 4월에 국내 처음으로 충무시에 전용 항구 ‘충무 마리나 리조트’가 등장했으며 전문가들은 ‘요팅 대중화’의 미래가 밝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에는 부산요트경기장, 충무 마리나 리조트, 제주 중문 마리나, 전남 여천 요트장, 충남 오천항, 대부도, 강릉 사천항 등에 경기장이 운영되고 있다.


트래디셔널 캐주얼이나 스포츠 브랜드들은 섬머에 맞춰 ‘요팅’에 유관한 마린룩을 매년 기획해 왔으며 지난 S/S에는 유독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국내 최초로 휠라코리아가 내년에 ‘요트’라인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휠라코리아는 내년 ‘휠라’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올해 ‘휠라스포트’를 런칭해 신개념 어반 아웃도어로 시장을 개척했으며 내년에는 ‘휠라요트’라인을 기획할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아직 별도 브랜드화하기는 시기상조이므로 마켓 분위기 파악차원에서 한 개의 상품라인 개념으로 가져갈 것”이라고 밝혔다.


금강이 올 하반기 별도법인 비제바노를 통해 신규 단독점으로 분리, 런칭한 ‘헬리한센’은 최근 브랜드 컨셉에 부합한 세일링 관련 마케팅을 강화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2일 중국 광저우에서 개막한 아시안게임의 국가대표 매치레이스팀을 후원함으로써 주목받지 못했던 요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미 세계 최고 대회의 우승팀의 공식 스폰을 통해 유명세를 치른 ‘헬리한센’은 국내에서도 요트의 대중화를 위한 체험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요트타고 독도가자”는 캐치프레이즈로 ‘헬리한센 세일링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관련 업계는 “요트의 대중화가 국내 여건상 쉽지는 않지만 선진국 해양스포츠를 동경하는 마인드를 읽어내 스포츠 패션에 접목하고 관심을 끌어내는 것은 중요하다”며 긍정적 평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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