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 상품박람회’ 100개사 참여
6단계 컨설팅·구인구직까지 지원
이마트(대표 최병렬)가 지난 12일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경쟁력 있는 상품 발굴을 위해 ‘동반성장 박람회(舊 중소기업 우수 상품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이마트가 2005년 6월 산업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의 후원을 받아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개최한 것으로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 창구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중소기업 상품 전시관, 협력회사 신상품 전시관, 채용지원 홍보관, 해외진출 상담관 등 총 4대 테마관에서 100개의 부스를 운영했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이는 채용지원 홍보관을 통해 인력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업체의 취업 상담을 이마트 채용담당자가 지원해 호응을 얻었다. 또 이번에 이마트가 오픈한 구인구직 사이트의 채용정보를 손쉽게 접함으로써 상호 윈윈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마트는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업체 가운데 우수 중소기업을 선정, 오는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판매 테스트를 거친 후 8월부터 연간 계약을 통한 판로를 제공한다. 또 선정된 중소기업의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장분석, 품질관리, 디자인 지원, 판매 노하우 등 총 6가지 단계별 컨설팅을 지원하고 상품개발 비용 지원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패션분야는 수십 개 업체들이 지원했으나 서울트레이딩, 커먼웰스 2개사만 선정돼 이번 박람회에 참여했다. 이마트 동반성장 박람회는 지난 5회까지 총 3000여 회사가 신청, 이 가운데 485개 회사가 박람회를 통해 상품을 전시했다. 또 박람회에 전시된 상품 중 300개 회사가 최종으로 선정돼 이마트와 거래를 시작했으며 이마트 판로를 통해 34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최병렬 대표는 이날 박람회에서 “진정한 동반성장은 무엇인지,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진정한 의미에서 실질적인 상생을 하는 길은 어떤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마트는 동반성장 관계 속에서 유통업의 역할과 정체성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