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도 ‘명품’ 시대
홈쇼핑도 ‘명품’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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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감도 해외브랜드 발굴 나서
저가 상품, 소품종 다량 판매로 고객들에게 알려졌던 홈쇼핑 업계에 점차 고급화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명품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요즘, 각 사마다 차별화 전략으로 명품 발굴에 주력하며 고객들의 다양한 선택폭을 넓히고 있다. 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같은 상품이 홈쇼핑마다 우후죽순 나오면서 소비자들이 구매처를 혼동하는 경우도 있었다”며 “이러한 현상에서 벗어나고자 각 사마다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그 중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해외 유명 브랜드들을 선별해 고객들에게 선보임으로써 저가 상품만 판매한다는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GS샵은 올 초 프랑스 브랜드 ‘모르간(Morgan)’을 독점 판매하며 좋은 반향을 얻었고, CJ오쇼핑은 프랑스 신세대 디자이너 ‘쟝 뤽 암슬러’ 가방의 온라인 독점 판매권을 확보해 화제가 됐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업계에서 명품 방송을 5~6년간 중단했다가 이미지 업그레이드와 홈쇼핑 고객의 니즈 확대로 방송이 재개됐다”며 “점차 각 사마다 신상품 개발 및 브랜드 발굴 등을 통해 명품 방송 편성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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