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고급어패럴 기하급수적 급상승 ‘고급원단’ 찾아 천리만리길 2012 S/S 트렌드 세미나 패션쇼, 현지언론 반응 ‘굿’
한국의 새로운 패션소재를 찾아라. 중국의 고급어패럴 시장에서 일파만파 되고 있는 메시지이다. 한국의 좋은 원단을 사용하는 브랜드들이 상승세가 무섭기 때문이다.
이를 찾아 천리만리길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만큼 중국의 최고 디자이너들에게 한국의 패션브랜드는 그들의 멘토이다. 한국소재 역시 그것을 가능케 할 것이라는 믿음이 깔려있다. 중국 명보섬유의 전시회는 이같은 명제를 확산시킨 메신저이고 매개체 역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 개최된 한국패션소재전은 많은 이슈를 만들어 내 화제를 모았다. 트렌드 세미나 후 2012 S/S 패션쇼를 개최해, 새로움을 제안한 것이다.
다가올 시즌 정보를 가미한 패션쇼 소재들은 이곳 전시부스로 연결됐으며, 이곳을 방문한 중국 현지 최고급 디자이너들은 배울 점이 많은 좋은 행사로,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또한 그들은 더 좋은 소재를 더욱 많이 보고 싶어 했다.
한국패션소재를 중국고급어패럴시장에 전파해온 명보섬유(대표 최보영)가 이번에는 패션쇼를 겸한 박람회개최로 현지에서 뜨거운 반향(反響)을 얻어냈다.
행사는 지난 5월 24일과 25일 양일간에 걸쳐 중국 광저우 국제 경방성에 마련된 특설전시관에서 중국 대만 홍콩 전역의 주요 어패럴 대표, 브랜드 MD, 디자이너 등 수백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 됐다.
개막식에는 광동성 복장협회 유악병 회장을 비롯한 정영 부회장, 광동성 10대디자이너, 경방성 모국위 총경리, 황영 부총경리, 중국 업체 대표로 진문기 광동위문복장유한공사 사장, 한국에서 동대문관광특구 김방진 회장, 대구경북섬유개발협의회 이광태 회장 등이 참석했다.
광동성 복장협회 유악병회장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좋은 패션소재를 알리기 위한 전시회가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며 “이는 광동성과 공동으로 노력해온 성과라고 생각 한다”면서 “한국기업과의 합작교류도 날로 늘어나고 있으며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면서 “한결같이 한국 섬유업체와 교류할 것이며 앞으로도 적극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를 통해 질적 수준을 높이는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다짐하고 한국명보가 좋은 성과를 취득하기를 바란다면서 인사말을 대신했다.
이어 최보영 명보섬유사장은 “9회째를 맞는 전시회가 광동성 대학생 패션위크 기간을 앞두고 개최돼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며 “전시회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경방성과 광동성 복장협회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멀리 한국에서 좋은 소재로 전시장을 꾸며주신 여러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면서 개회식 치사(致謝)를 갈음했다.
최 사장의 인사말을 끝으로 경방성 7층에 마련된 전시장으로 자리를 이동한 참가자들은 전시장을 둘러보며 오는 2012년 춘하 유행정보를 예측케 하는 트렌드관, 전시부스를 둘러보며 새로운 유행을 앞당겨 감상하고 기대했다.
전시장에서 만난 경방성 모국위 총경리와 황영 부총경리는 “전시회 개최를 통해 한국의 좋은 소재를 보러 많은 곳에서 이곳 경방성을 방문하고 있다”고 말하고 “경방성은 세계적인 원단구매창구로 역할을 다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명보의 한국패션소재전은 이곳을 찾는 10만 명이 넘는 소재 구매자들의 관심을 모은다”고 밝혔다. 또 그들은 “경방성이 소재 소싱처로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원단 구매자들의 시선을 끌 많은 역할을 다하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패션쇼를 겸한 전시회 관람과 원단 소싱 상담을 위해 방문한 현지의 고급브랜드소속 패션디자이너, 디렉터 수석 연구원 등의 입을 통한 생생한 반응을 들었다. 그들은 멀리 대만에서 하얼빈에서 북경에서 상해에서 온유에서 혹은 홍콩, 심천에서도 방문해 한국패션소재를 접하려는 그들의 고급브랜드 전개를 향한 최신소재에 열띤 관심을 표명했다.
대만 끄디스의 유소매(Liu Xiaomei)씨는 “소재를 보러왔다가 패션쇼를 함께 볼 수 있어서 일거양득(一擧兩得)으로 좋았고 상당히 진보적인 프로세스에 감탄했다”며“이곳에 오기 전, 다른 전시회에도 참가했지만 차별화되고 다양한 아이템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고 만족 했다. 또 “중국시장에 걸맞게 혁신적인 제안이 된 이번 쇼를 통해 전시회의 인지도가 더 많이 전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심천에서 온 마미군(Ma Meijun)씨는 “제작발표가 매우 성공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세미나를 통해 먼저 트렌드 경향을 자세하게 설명 듣고 나서 영감을 받고 있었는데 이어서 그것을 패션쇼를 통해 실제로 입을 수 있는 옷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고 말하고 “브랜드사 입장에서 볼 때는 아주 새롭고 또한 국제적인 브랜드에서 내놓는 옷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큰 브랜드를 모토로 하고 있는 중국 현지의 모 브랜드 메이(May)씨는 “매우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것은 세미나 후에 이어진 패션쇼라는 점을 들어 설명했다. 또 “세미나와 패션쇼가 자연스럽게 연계가 잘 돼 트렌드를 전파하는 매개체로 보충적이며 다시 회상할 수 있게끔 했다는 점과 소재 컬러 스타일등에서 매료됐다”고 전했다.
항주에서 방문한 하연군(He Yin jun)씨는 2년 전까지만 해도 중국에서 손꼽히는 브랜드를 목표로 했으나 현재는 세계적인 브랜드를 육성코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자기 브랜드는 한국의 ‘미샤’를 멘토로 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패션쇼를 본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4개의 트렌드 군으로 나눠 패션쇼를 진행했는데 성공적이라고 생각 한다”면서 “우리 브랜드 입장에서 볼 때 복고적 스타일이 주류를 이룬 것으로 배울 점이 많았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에는 여러 가지 조닝으로 나눠서 브랜드를 전개할 예정인데 도시적인 캐주얼라인을 전개할 때 상당부분 연결할 부분이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는 “실크, 마, 자카드 등 화려하고 고급스런 소재를 많이 쓰고 있기 때문에 명보의 다양한 소재들과 연결이 잘 될 수 있다”며 기대했다.
■ 인터뷰 | 명보 최보영 대표
서로에게 도움 주는 행사 되고자 노력… 전시회 개최, 많은 사람들 손꼽아 기다려 ‘다행스럽고 감사해’
“힘들지만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전시회가 되고자 다짐을 했다”면서 그동안의 노고를 토하는 명보 최보영 사장의 첫마디이다.
“최근에는 전시회 개최를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졌다”면서 “멀리에서도 마다않고 찾아오는 고객들이 있어서 참으로 다행스럽고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히는 최보영 사장.
“사실 전시회란 ‘바이어만 있으면 된다’는 말이 공식처럼 쉽게 말을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것을 보고 싶어 하고, 날로 새롭고 더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것이 패션업계의 생리이다”말했다. “하지만 인내를 가지고 하면 된다는 신념이 있었고, 앞으로도 항상 노력할 것이다”는 다짐을 내비쳤다.
명보의 한국패션소재전은 광동성 대학생 패션위크 기간 전에 개최돼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효과적인 전시회이고, 향후 이들이 또한 명보의 좋은 거래처가 될 것이기에 절대 소홀할 수 없다.
명보는 이번전시회와 패션쇼를 성료하면서 디자인 컨설팅에도 많은 의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명보 최보영사장은 “한국의 유능한 디자이너를 채용할 뜻이 있다”면서 “경력을 가진 사람들과 패션관련학을 전공한 초보자도 만나볼 생각이다”고 밝혔다.
이를통해 10대를 위한 혹은 20대, 30대, 40대, 50대를 위한 브랜드가 있다면 이들에게 걸맞은 시장 분석과 디자인 제안을 통해 서로가 거듭날 수 있기를 희망했다.
또한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SPA 브랜드 혹은 명품을 만드는 곳에도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명보섬유가 중국내 확고한 입지 구축에 이은 본격 확산세가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기대감이 이곳으로 몰리고 있는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