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 ‘할인’도 ‘차별화’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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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옥션·11번가…특성 살린 다양한 전략 구사

온라인 오픈마켓들이 6월을 맞아 다양한 할인혜택을 준비, 5월 특수 이후 움츠러든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나섰다. 특정 시간 할인뿐 아니라 통신사 혜택, 특정 브랜드 단독 세일 등 각 사의 방향에 맞는 전략을 구사해 고객들에게 자사의 차별성을 부각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G마켓(대표 박주만)은 오는 30일까지 ‘통신사 무차별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해 휴대폰 사용자라면 특정 통신사 가입과 관계없이 12% 할인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 프로모션을 통해 제공되는 쿠폰은 G마켓 슈퍼 쿠폰으로 다른 쿠폰과 중복할인 가능하며 사용 시 3번까지 추가로 쿠폰을 다운받을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동안 이 프로모션을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배송 행사와 무차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G마켓은 오는 30일까지 캐나다, 뉴질랜드 등 총 36개국 대상 해외 배송비를 최대 10% 할인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G마켓 해외배송서비스는 배송비가 시중 대비 25% 가량 저렴해 전년대비 이용률이 25% 증가, 고객들의 반응이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최근에 한류 열풍이 불면서 트렌디한 패션 상품 주문이 크게 늘어 ‘보들보들 롱티셔츠’, ‘개구리 캐릭터 우비세트’, ‘커플잠옷’이 인기를 끌면서 해외배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쇼핑팀 송승환 팀장은 “국내 온라인몰을 이용하는 교민이나 유학생들이 크게 늘고 있어 해외 배송비 할인 서비스와 쿠폰 증정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옥션(대표 박주만)은 여름을 맞아 8월까지 여름 패션 아이템을 최대 90% 할인해 선보이는 ‘쇼킹 쇼핑특가’ 상설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행사는 매일 오전 10시에 각 패션 카테고리 매니저들이 선정한 인기 여름 패션 아이템 3가지씩을 하루 동안 파격적인 할인가에 한정 판매하는 이벤트다. 기존 판매가 대비 50~90% 할인된 저렴한 가격에 티셔츠, 팬츠, 잡화, 언더웨어 등 여름 패션 아이템들을 구매할 수 있다. 의류팀 송하영 팀장은 “고물가 시대에 오프라인 매장보다 온라인몰을 통해 저렴하게 패션 상품을 구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관련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11번가(대표 이준성)는 오는 30일까지 서민들의 물가 걱정을 덜어주는 ‘물가단속 임무완료’ 이벤트를 개최해 날뛰는 물가를 잡는데 앞장선다는 전략이다. 패션, 리빙, 디지털 등 전 카테고리별로 물가 단속 베스트 상품을 엄선, 여름 상품을 최고 83%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 ‘단돈 1000원으로 즐기는 여름 패션 기획전’에서는 여름 인기 패션 아이템들을 1000원 이하로 파격 할인해 선보인다. 11번가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 고객들의 쇼핑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사전 가격 단속을 통한 물가 안정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실속 있는 가격에 알뜰 쇼핑이 가능하고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롯데닷컴(대표 강현구)은 13일까지 일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무인양품(MUJI)’의 ‘온라인 단독 세일행사’를 진행한다. ‘무인양품’의 생활 잡화를 정상가 대비 최대 20% 이상 세일된 가격에 제공하며 비치 샌들과 워셔블 슬리퍼, 보관용기는 9900원, T형 슬리퍼는 1만92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9900원 단독특가’, ‘20% 단독세일’, ‘10% 단독세일’과 같이 크게 3개 테마로 나눠 오프라인 매장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롯데닷컴은 의류 비세일상품 3만 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MUJI 에코백’을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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