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도 이기고 맵시도 살리고
■‘캠브리지 멤버스’ 최경복 실장
쿨비즈 수트와 자켓 안에 무엇을 입어야 할까? ‘캠브리지멤버스’ 최경복 실장<사진>은 드레스 셔츠가 정답이라고 말한다. “최근 남성복은 클래식이 대세이기 때문에 쿨비즈 수트와 자켓에는 오히려 드레스 셔츠가 잘 어울립니다.”
드레스 셔츠는 단추를 풀어도 깃이나 에리가 살아있기 때문에 정갈해 보인다. 시원하고 쾌적하면서도 격식을 갖춰야 하는 수트와 비즈니스 캐주얼에 클래식한 분위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 체온을 2도 상승시키고 혈액순환을 방해한다는 넥타이. 막상 넥타이를 풀고 보니 허전한 기분이 든다면 행커치프나 커프스링크 같은 액세서리를 활용해 멋스럽게 연출하자. 최 실장은 캐주얼 면바지가 식상하다면 통기성을 강조한 쿨 울이나 모헤어 혼방 팬츠를 매칭하는 것이 세련돼 보인다고 조언한다. 올해 쿨비즈 소재 트렌드는 ‘천연’이다. 최 실장은 “화학적 냉감소재보다 천연 울과 린넨 소재의 쿨비즈가 인기”라고 한다. 아무리 화학 성분으로 냉감 효과를 줘도 무더운 여름철에는 별반 차이를 느끼기 힘들기 때문이다.‘캠브리지 멤버스’는 인공적인 냉감성분을 넣지 않은 제트 울 수트를 출시했다. 천연원사인 울에 특수 가공기법을 적용해 통기성과 신축성을 강화했다. ‘캠브리지멤버스’만의 입체패턴은 캐주얼 자켓에서 찾기 힘든 품위를 보여준다. 소재 표면이 고르고 주름이 빠르게 원상태로 복구되는 성질을 갖고 있어 비행기를 탑승하는 등 장시간 출장과 여행에서도 맵시와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는다.
쿨비즈룩에서 가장 중요한 아이템인 자켓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올 여름 ‘캠브리지멤버스’는 영국 크루즈 자켓을, ‘클럽캠브리지’는 종이섬유로 만든 친환경 페이퍼 자켓을 출시했다. 크루즈 자켓은 신사복의 기본인 클래식함을 잃지 않으면서 여름철 무더위에 쾌적함을 준다. 비즈니스 스타일은 물론 리조트에서도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입을 수 있어 호응이 예상된다. 페이퍼 자켓은 화학적 냉감 가공 없이 종이섬유로 만든 친환경 쿨비즈 자켓이다. 쿨비즈가 유행하면서 화학적 냉감처리를 통해 시원한 표면감을 준 아이템들과 달리 코튼과 린넨, 마닐라 삼을 원료로 gs 종이섬유 등 천연소재만을 사용했다. 삼이 가지고 있는 원료 자체의 통기성과 흡습성으로 쾌적한 착용감을 주고, 린넨 소재 특유의 은은한 구김 느낌은 합성섬유가 줄 수 없는 내추럴하고 세련된 스타일링을 가능하게 한다. “매년 여름마다 돌아오는 쿨비즈룩에도 트렌드가 있습니다. 올 여름 클래식 트렌드를 반영한 친환경 소재 쿨비즈룩으로 무더위에 대처하시기 바랍니다.”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