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섬유의 무게는 강철보다 1/5 수준으로 가벼우면서 강도는 10배 이상인 초경량, 고강도 소재다. 높은 내화학성과 내식성, 2500도 이상의 내열성으로 극한 환경에서 사용하는 제품 소재로 사용된다.
항공기, 로켓, 위성 등 항공·우주 분야와 차체, 연료탱크 등 수송기기 및 에너지, 전자·기계 등 응용분야가 무궁무진하다. 보잉787 항공기는 동체의 50%(무게 대비)가 탄소섬유 복합 소재로 만들어지고 람보르기니는 차체를 탄소섬유로 제작해 무게를 25kg 줄였다. 독일 기업인 다임러 벤츠, 아우디 등도 탄소섬유 차체 개발을 위해 막대한 금액을 연구,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탄소섬유는 인장강도와 탄성률에 따라 T300급 내외의 범용 제품, T700급 중성능, T800급 이상의 고성능으로 분류된다. 이는 세계 생산 1위인 일본 도레이의 상품 특성치를 인용한 것으로 인장강도와 탄성률이 높을수록 고성능 제품으로 인정받는다. 세계 탄소섬유 시장은 일본 도레이(Toray), 도호(Toho Tenax), 미쯔비시(Mitsubish Rayon Chemical)와 미국 헥셀(Hexcel), 사이텍(Cytec) 등 몇 개 업체들이 지배하고 있다.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